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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측 "악플·허위 사실 유포, 1주일 내 삭제 안 하면 강력 대응"

입력 2023-12-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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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사진=연합뉴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사진=연합뉴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 측이 권지용 씨와 관련한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 등 모든 게시물 삭제와 정정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맺은 갤럭시 코퍼레이션(갤럭시)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현장에는 조성해 갤럭시 이사와 오희영 갤럭시 이사가 참석해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 종결 관련 입장과 향후 활동 계획, 지드래곤의 손편지 등을 발표했습니다. 지드래곤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 이사는 "권씨는 지금까지도 무분별한 악플로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는 무고한 한 사람의 인격을 유린하는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자가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돼 1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 등 권씨와 관련한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정해주길 바란다.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이사는 권씨의 손편지를 낭독했습니다. 권씨는 "직접 만나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 새로 맞이하는 한 해에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최근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권씨는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됐다"면서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명에 이르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 사범이 늘어난다는 사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씨는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기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치료의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권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0월 불구속 입건된 지 2개월 만에 '혐의없음'으로 누명을 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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