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울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가 오늘(21일) 공개한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서울시 총 GRDP는 472조4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전체 GRDP의 22.7%입니다. 서울시 추계인구는 950만 1528명으로, 1인당 GRDP는 4968만원입니다. 이는 기준환율을 적용하면 4만3404달러입니다.
GRDP는 일정 기간 일정 지역 내 새롭게 창출되는 최종생산물가치의 합을 말합니다.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제지표입니다.
2021년도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 규모 〈사진=서울시〉
구별로는 강남구가 가장 컸고, 강북구가 가장 적었습니다. 강남구의 GDRP는 77조92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구(61조3427억원), 영등포구(44조2659원), 서초구(38조3357천억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강북구는 3조4630억 원이었습니다.
서울시는 경제성장률도 같이 집계·발표했는데요. 2021년 서울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년도보다 2.5%p 높아졌지만, 전국 경제성장률(4.3%)보다는 낮았습니다.
구별로 성동구(10.9%), 영등포구(7.2%), 강서구(6.4%)가 높았고, 동작구(-1.4%)가 가장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