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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부친, 마산 민간인 학살 주도"...김주완 작가 무혐의

입력 2023-12-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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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사연과 친언니 노사봉 자매 〈사진=IBK기업은행·연합뉴스〉

가수 노사연과 친언니 노사봉 자매 〈사진=IBK기업은행·연합뉴스〉


SNS에 가수 노사연 부친의 명예를 훼손한 글을 올린 혐의로 고소된 김주완 작가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주완 작가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서울중부경찰서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김 작가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를 두고 김 작가는 "자신의 글이 허위가 아니었다는 게 판명 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김 작가는 지난 8월 18일 SNS에 "노사연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에 조문하러 다녀온 모양"이라며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파견대 상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 책임자들을 고발할 때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사연 측은 "노사연, 노사봉 씨의 부친인 고 노양환 상사는 국민보도연맹 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 사건에 투입돼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8월 28일 김 작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11월 김 작가는 거주지인 마산 중부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당시 "독자적인 주장이 아닌 국가기관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보고서에 있는 내용"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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