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억원' 이명희 회장 집, 9년째 주택 1위...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21년 째 최고 땅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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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억원' 이명희 회장 집, 9년째 주택 1위...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21년 째 최고 땅값

입력 2023-12-20 07:03 수정 2023-12-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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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주택.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9년 연속으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오늘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5억7천만원으로 올해(280억3천만원)보다 1.9% 올랐습니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천861.8㎡ 크기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천617.4㎡)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86억5천만원입니다.

3위는 삼성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입니다. 내년 공시가격은 171억7천만원으로 올해보다 2.2% 올랐습니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고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 등입니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21년째 전국 땅값 1위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명동 상권이 크게 타격을 입으며 2년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들며 3년 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7540만원으로 올해보다 0.7% 상승했습니다. 전체 면적을 고려한 공시지가는 296억9522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