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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설악산에서 연락 끊긴 산악회원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12-19 19:57 수정 2023-12-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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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내일(20일) 폭설이 예보된 곳도 있으니 꼭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미 눈이 많이 내린 강원도 설악산에선 실종됐던 등산객 두 명이 수색 나흘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악구조대원들이 눈 덮인 산 속을 헤맵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져 걸음을 옮기기 어렵습니다.

설악산에서 연락이 끊긴 한 산악회 소속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을 찾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강원 고성군 화암사 주차장 cctv에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가까운 미시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16.5도, 체감온도는 영하 30도를 밑돌 정도로 추운 날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급히 찾아 나섰지만, 수색 사흘 째인 어제 낮 남성이 먼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악산 신선봉 정상 부근 경사가 급한 곳이었습니다.

[강원 고성경찰서 : 산악지대다 보니까 능선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눈도 왔었잖아요. 그전에 전날에. 그래서 길도 안 좋고…]

여성은 오늘 오전 남성 발견 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역시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등산로를 벗어나 추락한 걸로 보고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강원도소방본부·강원 고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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