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기억하시나요? 10년 전 열두살의 이강인과 구보입니다.
유소년 선수였던 그때는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죠.
동갑내기 두 선수는, 각각 우리나라와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마요르카에서 한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기도 했고요.
언제나 '한일 라이벌'이란 프레임이 따르지만, 둘은 함께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친구인데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과 구보의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가 만나자 두 선수는 소셜미디어로 서로를 찾으며 재회를 기대했습니다.
이번 대결은 악연일까요, 또 다른 인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