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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나경원 "(당이) 가장 어려울 때이자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때"

입력 2023-12-19 15:28 수정 2023-12-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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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외교 잘 해... 기업 총수와 부산 떡볶이 회동은 보기 좋지 않아"
"김기현 대표 보면 마음 짠해 ... 지금은 당이 가장 어려울 때이자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 본인에겐 위험성 높은 일... 고민 많을 것"
"지난 3월 이후 중앙정치서 사라져... 1년간 정치 속근육 키워와"
"당내 세력 약하다는 지적 인정... 계파 없는 게 내 단점이자 장점"
"대학 동기 조국 전 장관 보면 안타깝고 안 됐다는 생각"
"출산율 제고는 복지 아니라 투자 관념서 봐야... 등록 동거혼 도입 고민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2월 19(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나경원 의원께서 드디어 저희 장르만 여의도를 찾아주셨습니다. 바로 모시겠습니다. 나경원 현 당협위원장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먼저 채윤경 기자고요.
이상민 크리에이터입니다. 우리 나경원 의원님이 오셨습니다.
정말 요즘 미디어 거의 잘 안 하시고 인터뷰도 잘 안 하시는데 여기 이렇게 또 장르만 여의도를 찾아주셨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나경원

꼭 나오라고 누가 그래서. 그냥 여기 현안 안 물어본다고 그래서 나왔습니다.



▶정영진

진짜 오늘은 무조건 나경원 의원 맞춤형으로 가겠습니다. 여기가 그냥
양장점이다 생각하시고 무조건 맞춤입니다. 예능 시사 그러니까 좀 더 이렇게 한없이 가벼운 예능 쪽으로
갈 거냐 아니면 정말 진지한 정치 얘기 나누는 시사로 갈 거냐 이거 선택해 주시면 그걸로 갑니다.



▶나경원

예능이요. 예능. 시사
별로 드릴 말씀이 없어요.



▶정영진

필요 없어 예능으로 가고.



▶나경원

아니 예능이라고 말하니까 좀 너무 가벼워 보이기는 하네요.



▶정영진

그렇게 어쨌든 좀 가볍고 즐겁게 가겠습니다.



▶나경원

그냥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



▶정영진

할 수 있는 알겠습니다. 그리고 현안 얘기 가능한 안 합니다.



▶나경원

현안 얘기하지 마세요. 잘 몰라요.



▶이상민

과거 얘기만 하겠습니다.



▶나경원

잘 몰라 현안은.



▶정영진

옛날 얘기하지 마. 옛날 얘기 좀 하지 마. 그리고 다른 정치인 이야기도 안 하겠습니다.


▶정영진

제가요 눈을 잘 못 떠요. 안구 건조가 좀 심합니다. 저희가
오늘 이렇게 좀 편하게 그럼 가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나경원 의원 피부가 이렇게 빛이 납니다.

화면에서 보니까 약간 귀신 느낌이... 너무 얼굴 하얀거 아니에요?



▶나경원

이거 진짜 너무 번쩍번쩍거리네.



▶정영진

지금 옷은 번쩍거리고 얼굴은 하얗게.



▶나경원

여기서 화장을 해주셨잖아요.



▶정영진

그래서 그렇군요.



▶나경원

또 피부 좋다 그러면 맨날 스트레스 받아요. 피부과 때문에.



▶정영진

억울한 부분이 많아요.



▶나경원

내가 억울한 거 따지면 한도 끝도 없어요.



▶정영진

진짜 억울해 너무 억울해.



▶나경원

너무 억울하죠. 이제는 그 얘기 하시네요. 그때는 다 완전히 무슨 20% 차이 나던 거 3%로 좁혀지니까 이렇게 붙였어요. 그때는 우리가 지는 선거였거든요.

왜냐하면 그때는 안철수 의원이 저쪽 박원순 시장 손 들어줬잖아요. 그러니까 5%였던 사람이 45%가 되더니 그래서 우리가 누가 나가도 20% 지는 거였거든요.

20%에서 3% 되니까.



▶정영진

다른 정치인 얘기 안 하신다더니.



▶이상민

남 얘기 안 한다면서요. 의원님



▶나경원

내가 그때 너무 속상해서 아니 그 말도 안 되는 걸 믿는 분이 있을까 그러면서 그 다음에 제가 우스개로 한 얘기가
있습니다. 제가 견적이 1억이 나오겠습니까?



▶정영진

우스갯소리인데 웃음이 나오지 않고



▶나경원

그럴 때 웃어주셔야죠.



▶정영진

오늘은 다 맞춰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프로필 준비한 게 있는데요. 하나는 그냥 평이한 프로필이고요. 하나는 조금 재미있는 거죠? 어떤 걸로. 선택하시는 대로 저희는 가겠습니다.



▶나경원

제 프로필? 그냥 재밌는 걸로.



▶이상민

재미있는 걸로



▶정영진

선택하신 겁니다. 알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상민

보수의 여전사 나경원 의원입니다. 1963년 서울 동작구에서 출생하셨고요. 서울여고



▶정영진

토끼띠. 나랑 띠동갑이에요.



▶이상민

나이 공격합니까? 여기서 제가 제일 어려요. 그러면



▶정영진

그게 뭐 좋은 거예요?



▶이상민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셨고요. 사법연수원 24기를 수료하셨습니다.



▶정영진

24기 동기 누구 있죠?



▶나경원

원희룡. 이상민.



▶정영진

수박 당도가 높다고.



▶이상민

브릭스가 높아요. 탈출했습니다. 수박이.



▶정영진

그분들이 동기시고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됩니까?



▶나경원

23기



▶정영진

한 기수 차이군요. 그러면 굉장히 또 친한 정도 따질 필요는 없겠죠.



▶채윤경

원래부터 친하셨죠?



▶나경원

그냥 얘기하지 마세요.



▶정영진

그것도 얘기하지 마. 용산 얘기 하지도 마.



▶이상민

금태섭 의원도 있습니다.



▶나경원

24기에 정치인들 유명한 사람 많네.



▶정영진

그 중에서도 나경원 의원이 최고입니다.



▶나경원

갑자기 오늘 제가 나왔다고 그렇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영진

원희룡 금태섭 얘기 꺼내지도 마세요. 나경원 의원만.



▶나경원

오늘 출연했으니까.



▶이상민

재미있는 프로필이니까 굵직굵직한 사건만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잘 나가던 판사직을 내려놓으시고 이회창 캠프 여성특보로 정계 입문을 하십니다. 정말 그때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시고요. 이명박 캠프 시절 대변인을 지내시면서 BBK.



▶나경원

캠프가 아니라... 아 그렇죠. 우리 대선 캠프.



▶이상민

이명박 대선 캠프.



▶정영진

어지간한 건 좀 넘어가 주세요. 고칠 시간 드릴게요.



▶이상민

'내 캠프였습니다. 내
캠프 나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내 생일이야. 진짜야.' 12월 19일



▶정영진

아 진짜요? 생파 그럼 가십니까? 어떻게



▶나경원

저는 안 가죠. 친이계가 아니니까 안 불러요.



▶이상민

대선 캠프 대변인 시절에 BBK 쇼에서 주어가 없었다면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비호감 1 스택을 쌓으셨습니다.



▶나경원

그걸 또 이야기를.



▶정영진

그것도 억울한 부분이 있어요.



▶이상민

그걸로 인지도가 올라간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나경원

그걸 갖고 올라간 건 아니고 그때는 많이들 도와주신, 많이들 정권 교체를 원하셨던 거고 그때는 사실은 대통령의 언어 습관을 말한 거였고요. 대통령의 말씀을 다 이말하다. 저 말씀하시다시피 약간 문장의 완결이.



▶정영진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시는 분이니까.



▶나경원

그래서 하여간에 아파요.



▶정영진

주어가 굳이 필요합니까?



▶이상민

그래서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측면이 있었고 이후에는 원내대표 시절에 이게 바로 민주당 측이 활용한 지렛대야라면서, 쇠지렛대야 이렇게 호소를 하셨는데



▶정영진

쇠지랫대가 혹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빠루? 그 얘기하지 말라니까.



▶이상민

프레임이었죠. 사진으로 역풍을 맞고 원조 서울대 여신에서 철물점 여신으로
등극했습니다.



▶정영진

철물점 여신이 뭐야.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이상민

3M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신



▶나경원

그건 너무 억울해요. 민주당이 폭력을 썼는데 제가 그걸 들고 휘두른 사람이 된 거예요. 그런데 저는 진짜 이거 압수했습니다. 그러고
저한테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아 그러냐고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더니 그 사무처 당직자 중에 한 명이 그거 한번 들어보세요. 그러면서 이렇게 들어서 한번 근데 빠루를 들고 내가 휘두른 사람이됐어요..



▶정영진

빠루를 바로 그날 처음 잡아보신 거죠? 살면서



▶나경원

그렇죠. 또 빠루라고 그러면 또 친일파라 그래요.



▶정영진

그것도 억울한 게 너무 많아.



▶나경원

진짜 아니 그래서 그때는 세상에 어느 정도로 이상했냐 하면 우리가 너무 엄혹한 시절이었잖아요. 제가 뭐지 우리 그때 막 누워서 항의하고 그랬잖아요. 그때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양말을 달라고 그랬더니 우리 수행비서가 양말을 줬어요. 그래서 신었는데 그게 무슨 일본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던가 봐요.



▶이상민

토토로? 도라에몽?



▶나경원

토토로는 아니었어요. 약간...



▶정영진

도라에몽이면 약간 친일파 맞는 것 같은데요.



▶나경원

도라에몽? 몰라 나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쨌든 그냥 그려져 있었더니 세상에 종편에서조차도 그 양말을 신고 와서 친일파라고 막 얘기를 하는 사람 있었어요.



▶정영진

발끝까지 친일파다. 이분은 진짜.



▶나경원

그래서 우리 비서가 그걸 그 양말을 건네준 비서가 자기가 아 어머님이 이거 저기 천 원 주고 사셨어요 좀 신으세요. 그러는 거예요. 본인이 그래서 사무실에 비치한 건데 그 다음에 펑펑 우는 거예요. 자기가 그 양말을 잘못 줘서 그래서 내가 그럴 거 없다.
그건 말이 되는 얘기냐. 그랬는데 나도 참 고생은 좀 했어.



▶정영진

그런데 그 비서관은 지금 잘랐죠?



▶나경원

아니요. 왜 잘라요?



▶정영진

같이 계속 가셨습니까?



▶이상민

도라에몽 때문에 자릅니까?



▶정영진

그래서 억울한 바로 사건이 있었다 있었고요.



▶이상민

이후에는 이수진 후보와의 선거 대결이 있었죠. 아깝게 낙선하시고 이후에 또 전당대회로 정계 복귀를.



▶정영진

아 이번에 최근에?



▶이상민

예리하게 노렸으나 용산의 무언의 압박으로 김기현 후보와의 단일화를 사실상 진행하셨는데.



▶정영진

그 때 압박이 있었을까? 사실 뭐 이렇게 압박할 분은 아니잖아요. 우리 압박당할 분도 아니고



▶이상민

그때 사진을 보면 굉장히 참혹합니다.



▶채윤경

결정이 쉽지 않은 결정이라서.



▶이상민

그 누구도 웃지 않는데 성명을 발표하는. 그래서 현재는 아주 예리하게 지금 조용히 22대 총선에서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렇죠 그렇죠. 총선 당연히 동작으로?



▶나경원

그렇습니다.



▶정영진

그럼 다시 재대결 될 가능성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나경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렇죠.



▶정영진

일단 우리 나경원 전 의원님은 이제 거의 확정적으로 나오시는 거고 상대당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아직 확실히 모르는
거고?



▶나경원

열심히는 하시는데. 열심히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건 잘 모르겠지만. 모르겠어요. 남의 당 사정은 잘 모르겠어요.



▶정영진

혹시 우리 MBTI는 어떻게 되세요?



▶나경원

저요? ENFJ ?



▶정영진

ENFJ



▶나경원

f인가? EN - j. j자가
들어가는.



▶채윤경

ENFJ? 윤석열 대통령이랑 같은



▶정영진

아 역시 코드가 또 거기도 맞는군요.



▶이상민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우리 쪽 사람이라고 같은 서울대는 달라 역시.'



▶나경원

선도자형 그런 거죠?



▶정영진

이게요 ENFJ?



▶나경원

J로 끝나는 거 맞나봐요.



▶정영진

하여튼 공감 잘하시고 F시니까.



▶나경원

네네 ENFJ 맞아요.



▶채윤경

윤석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정영진

대통령 MBTI구나 이게.



▶이상민

나바마.



▶채윤경

그리고 김건희 여사랑도 같은 MBTI.



▶정영진

그래요? 나중에 또 큰 꿈도 꾸고 계시잖아요? 그렇죠 왜냐면 다 대통령 됐으니까.



▶나경원

그렇죠. 정치인은 늘 꿈을 꾸죠. 저는 늘 정치인은 꿈도 꾸고 발을 땅에도 붙일 줄 알아야 한다. 둘 다 안 하는 정치인이 제일 나쁜 사람 그 다음에 이제 하나씩만 하면 뭔가 부족한 거고 둘 다 같이 해야한다.



▶정영진

그렇죠 그렇죠.



▶나경원

제가 요새 얼마나 열심히 다니는 줄 아세요?



▶정영진

요즘 어디 동작이요?



▶나경원

네 제가 지난 3월 이후 중앙정치에서 사라졌잖아요. 그래서 저는 사실 지난 1년이 제 정치 속근육을 강하게 해줬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정영진

코어 근육 강화합니다.



▶나경원

중요해요.



▶정영진

필라테스 많이 다니셨죠?



▶나경원

시간이 좀 없어서. 많이 정말 듣고 많이 만나고 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해서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나길동이라고 여기 번쩍 저기 번쩍.



▶정영진

저 고백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나경원

동작구 사세요?



▶정영진

제가 바로 동작구 주민이었습니다.



▶나경원

지금 이사를 가셨다는 거잖아요. 이었습니다는 중요하지 않아요.



▶정영진

아니 아니 지금 저는 동작구 살고 있어요.



▶나경원

정말이요?



▶이상민

동작 갑 아니에요?


▶이상민

한가지만 질문드리겠습니다. 정치 인생을 아까 쭉 말씀하셨는데 정치 인생 중에서 가장 열받는 순간이 정치인으로 무엇일지. 내가 실수해서 욕 먹을 때 두 번째는 내가 한 거 아닌데 내가 욕 먹을 때.



▶나경원

더 화나는 거죠? 두 번째. 첫
번째는 내가 반성해야 돼.



▶이상민

예를 들어서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는 문빠 달창 발언이 있었고요. 내가 한 거 아닌데 내가 욕 먹을 때는 빠루가 있었습니다.



▶나경원

제가 진짜 몰랐어요. 그 뜻을.



▶정영진

아 문빠 달창?



▶나경원

어쨌든 잘못 말한 거죠. 저는 그렇게 나쁜 뜻이 있는 건지는 모르고 그냥 요새 개딸들 뭐 이런 것처럼 그것도 또 요새는 쓰지 말라고 그런다면서요. 그런 그런 생각으로 그냥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게 그렇게 나쁜 뜻인지 몰랐고요.



▶이상민

어쨌든 두 번째가 더 기분 나쁘다.



▶나경원

근데 오늘 너무 시리즈로 나에 대해 부정적인 것만 자꾸 꺼내시는데, 하고 나면 괜히 안 좋을 것 같은데?



▶정영진

이상민이 좀 문제가 있죠.



▶나경원

아유 할 수 없어요. 어쨌든 나는 진짜 몰랐으니까 그 얘기를 해드려야죠. 알았으면 그런 단어는. 그래서 아니 나는 몰라서 이렇게 생각, 이런 줄 알았어요 했더니 또 욕 먹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잘못한 거는 잘못했습니다 해도 자꾸 뭐라고 얘기가 나오니까.



▶정영진

개미지옥에 빠져나올 수가 없어. 해명해도 몰랐다는 게 더 문제다. 이제 이렇게 나오니까.



▶채윤경

어쨌든 우리가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선거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많이 다니시기도 하고 지역에 그런데 지금 보면 서울 6석 결과가 있었잖아요. 조사 결과가 49석 중에 이제 국민의힘이 유리한 우세인 지역은 6석밖에 안 된다고.



▶나경원

강남 서초 송파



▶채윤경

그런데 거기에 용산도 빠지고 동작도 빠져 있었어요.



▶나경원

작은 글씨로 경합우세라고 나오고, 세 군데가. 6곳 플러스 3곳이 경합 우세다 그러면서 작은 글씨로 나오는데요.



▶채윤경

다녀보시면 조금 분위기가 좋지 않은가요?



▶나경원

아니 그러니까 워낙 우리 지역은 어려운데요. 그동안 이제 잘 모르시지만 사당동이 예전부터 민주당세가 굉장히 센데요. 그런데 최근에는 아무래도 우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러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좀 잘하라고 하는데. 두 부류시죠. 우리를 걱정해서 잘하라는 분하고 어떻게 이렇게 못하냐 그런 좀 비판하는 쪽도 있고. 또 민심이 그렇다는 걸 알 수 있는 것은 어디든지 우리가 민주당 지지자 국민의힘 지지자가 30% 30%는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사실 우리 동네에는 좀 더 많은데 민주당 지지자가. 그러면 분위기가 좋을 때는 표시를 안 하시다가 분위기가 나쁘면 딱 표시를 하세요. 요새는 표시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셨더라고요.



▶채윤경

싫은 티를 낸다는 거예요? 의원님이 직접 갔을 때?



▶나경원

민주당입니다. 딱 그러면서 악수 안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던지.



▶정영진

사당동은 약간 역사가 좀 있어요. 사당동이 어떻게 이 사람들이 많이 살게 됐느냐 하면 그전에 이제 서울역 바로 앞에 대우빌딩 있잖아요. 그 대우빌딩 뒤쪽이 조금 저소득층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을 그냥 어느 날 트럭에 태워서 강 넘어서 사당동에 다 쏟아놓은 거예요. 그냥 알아서 시키라고. 강제 이주를 시킨 거죠. 그래서 거기서 진짜 그분들이 힘들게 막 천막 움막 짓고 이렇게 막 사셨다고요. 그러다가 지금 이제 사당으로 이렇게 발전이 된 건데 어떻게 동작구민 인증이 좀 됐을까 모르겠습니다.



▶채윤경

동작 갑이라는 거 인증한 거 아니에요?



▶나경원

사당동 이야기하시면 을인데. 호남선 타고 올라오셔서도 용산역에서 내려서
강 건너서 많이 오셨단 말도 있고 그래요.



▶채윤경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계속 머물고 있으니까 그걸 딛고 사실 선거운동하기는 매우 어렵잖아요. 특히 서울에서는. 그러면 이제 당에서는 비대위원장을 이번에 제대로 한번 세워보겠다라고 굉장히 지금 토론 심각하게 하고 갑론을박이 있는데 한동훈 장관이 떠올랐잖아요. 아주 유력 후보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거예요?



▶나경원

이거 너무 현안인데요.



▶이상민

안 돼 바로 또 레이더.



▶나경원

너무 현안인데요. 저는 뭐 저는 건강한 토론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그러니까 다 장단점이 있잖아요. 이분은 이런 장단점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은 인지도도 있고 스피커가 정말 큰 분이지만 또 처음 하셨으니까 잘하실까. 또 이런 걱정도 있는 거고 또 그렇죠 또 다른 분은 또 어떤 분은 정치 경력은 좋은데 그러면 또 국민들이 산뜻하게 생각할까 뭐 이런 것도 있고. 좀 누가 가시든 잘 하는 게 중요하죠. 제가 뭐 생각은 많지만 얘기를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 지금은 제가 말을 아끼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제가 얘기 안 하려고 어제도 페이스북에 그렇게 썼으니까 죄송하지만 그 정도로.



▶채윤경

하나만 그럼 확인을 해볼게요. 지난주에 이제 원외 당협위원장들 토크하실 때 비대위원장은 스피커가 좀 커야 하지 않겠느냐 얘기하시면서 존재감 있는 분이 하는 것이 맞다. 그러면 지금 하신 말씀에 비춰보면 한동훈 장관이 나쁘지 않은 카드라고?



▶나경원

근데 거론되는 사람들 다 존재감이 있으시잖아요.



▶채윤경

스피커가 좀 크고.



▶나경원

왜냐하면 우리 김기현 대표 되게 애쓰셨지만 열심히 하세요. 그런데 이제 국민들한테 각인되기를 조금 스피커가 작다고 느껴요.



▶정영진

나경원 비대위원장 그 카드를 왜 안 내놓는지 모르겠어요.



▶이상민

정치권이 참 어리석습니다.



▶채윤경

나경원 선대위원장이 더 괜찮을 것 같은데.



▶정영진

저는 그거 통합위원장도 괜찮은 것 같아요. 선대위원장 겸 비대위원장 나경원.



▶나경원

임명장을 주시려고요? 괜찮습니다.



▶정영진

저는 그렇게 가는 게 맞을 것 같아.



▶채윤경

지역은 누가 지킬까요?



▶정영진

어차피 지역 괜찮아요.



▶이상민

그러면 제가 질문도 질문 한 가지 더 드리겠습니다. 나경원님 내가 만약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하고 싶은 원로. 사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 ' 오늘 내 생일입니다. 서예전 열었는데 아무도 안 왔네. 이명박.' 2번 '축하합니다. 자세한 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입니다.''3번 뭐 저도 원로 아닙니까? 책방이 문제다. 문재인이고요.' 4번 '금태섭이가 새로운 선택이라고 봐요. 김종인이라고 봐요.' 어떤 원로에게 도움을 청하시겠습니까? 내가 만약 비대위원장이라면 당이 위기인데.



▶나경원

다 도움을 청해야 되죠.



▶이상민

문재인도 갑니까?



▶나경원

그쪽은 빼고.



▶정영진

문 대통령은 빼고.



▶나경원

안 오시겠죠. 우리 당의 원로는 아니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한 분이라도 더 손을 그러니까 손을 보태시는 게 도움이 되니까.



▶이상민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 누구입니까?



▶나경원

꼭 한 명을 선택하게 만드네. 제 생각에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먼저 모셔야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쪽에 계신 분들은 이제 더 강력한 지지세력이 있는 분. MB 대통령 측은 요새 많이 활동들을 하시잖아요. 이미 중요한 자리들 많이 하시고.



▶정영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 뭐랄까 지지 세력들은 사실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금도.



▶채윤경

팬이 확고한 박근혜



▶나경원

지지 세력도 있으시긴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더 조금 강한 세력이 있다고.



▶정영진

그 분께 찾아 뵙고 도움을 청하고 싶다.



▶나경원

현안을 계속 물어보시네요.



▶정영진

그래 현안 좀 하지 마.



▶이상민

기자님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나경원

우리 동네에서 활동 열심히 한 것, 당무감사 1등 이런 건 왜 안물어보시지. 나봉이 활동. 봉사활동 열심히 한 거.



▶정영진

당분간 그거는 저희가 자막으로 처리하겠습니다.



▶정영진

봉사활동 진짜 열심히 하세요.



▶이상민

서면으로 하세요. 다



▶나경원

그렇잖아요. 정치는 종교가 없어요. 왜냐하면 자기 종교가 있어도 다른 종교에 배타적이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맨날 정치인
종교가 뭐예요? 그러면 기불천교요. 이렇게 그래갖고 요새 새벽 예배 새벽 미사부터 시작합니다.



▶채윤경

그럼 하루가 굉장히 길겠네요.



▶나경원

오늘도 새벽 예배 갔어요.



▶채윤경

그러면 매번 돌아가면서 가시나요? 다른 교회에서?



▶나경원





▶이상민

헷갈리지 않습니까? 절에 가서 하나님 이러시고...



▶정영진

아니 그럼 거기서 이제 뭐 이렇게 기도 같은 거 하는 타이밍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때 무슨 생각하세요?



▶나경원

기도하죠 저도



▶정영진

거기에 맞게?



▶나경원

아니 왜요? 저는 진짜 종교에 대해서 제 종교는 있지만 종교에 대해서 배타적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정영진

네네네 그렇게 기도를 하시고.



▶채윤경

그러면 막간을 이용해서 아까 그 무슨 도라에몽인지 뭔지 양말 기억 안 난다고 하셔서 찾았는데 쿠마몬 양말이라고



▶정영진

쿠마몬. 검정색 곰 그려져 있는 그걸 이제.



▶나경원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니 그런 거 갖고서는 친일파라고 그러면 진짜
어이가 없는.



▶이상민

너무 짜치네요.



▶나경원

정치가 이제 좀 세련돼지면 좋겠어요.



▶채윤경

근데 전보다 덜 세련돼진 것 같은데.



▶나경원

그게 문제죠. 좀 정치가 선진화되면 좋겠는데.



▶정영진

그렇다고 맨날 쿠마몬만 신은 것도 아니고



▶이상민

어쩌다 그날 하루 신었던 건데.



▶정영진

지금은 뭐 신었습니까?



▶나경원

지금이요?



▶이상민

지금 피카츄 아닙니까?



▶나경원

보여드릴 게 없네요. 이게 타이즈 신었어요. 추워서 기모타이즈.



▶정영진

그런데 우리 의원님은 뭘 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채윤경

그게 저희도 궁금했어요. 어떤 정치를?



▶나경원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저는 사실은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보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거예요. 다음 세대에게.



▶정영진

정치인들 모두 다 그렇게 얘기는 하잖아요.



▶나경원

아니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정책을 정할 때 다 그 기준에 따라서 하는 거예요. 결국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거기에 방점이 있는거고.



▶정영진

그것도 이제 어떤 분들은 세금을 깎아서 기업 활동 열심히 하게 어떤 분들은 아니야 세금을 더 걷어서 많은 분들이
나눠주기 차이가 있는 거죠.



▶나경원

그러니까 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세금을 깎아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까 포퓰리즘 같은 걸 배격하게 되는 거고 그런데 아까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그랬지만 저는 사회적 문제에서는 굉장히 진보적인 생각을 해요. 사형제 폐지라든지.



▶정영진

그러니까 사형제 폐지해야 한다?



▶나경원

조금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사회 이슈에서는 좀 진보적인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늘 또 하나 얘기하는 게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유도 되고 그랬지만 우리가 정치가 잘하는 사람은 잘하게 놔두고 어쩔 수 없이 낙오된 분들 그러니까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낙오된 분들의 손을 잡아주는 게 정치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는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약간 또 사회 이슈에서는 조금 진보적인 게 있어요.



▶정영진

그럼 이제 좀 작은 정부를 추구하세요?



▶나경원

기본적으로는 작은 정부지만 사실은 이제는 복지의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수밖에 없고 복지라는 것을 단순히 복지로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건 투자로 봐야 될 것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예컨대 어르신들 복지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건 그것도 투자인 측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예컨대 저출산 문제도 제가 잘린 거 있잖아요. 근데 그거는 지금 다 정부 지금 사실상 그거 해요. 비슷하게. 그 기조를 이제 다 따라갈 수밖에 없어. 그건 왜냐하면 지금 출산율 문제는 이건 진짜 복지 정책이 아니에요. 이건 투자예요. 투자 아이를 한 명이라도 더 낳게 하는 건 정말 투자거든요. 그래서 과감한 정책을 써야 되는데 계속 누더기를 붙이니까 국민들한테는 체감이 안 되고 실질적으로 이런저런 요건이 있으니까 결국은 이래서 나는 안 되고 저래서는 안 되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



▶정영진

그런데 이게 사람들이 특히 외국 같은 경우는 좀 더 선명하게 보수 진보가 나뉠 때 보통 세트로 많이 가잖아요. 예를 들면 낙태 세금 이민자 문제 사형제 등등 이런 것들이 이제 보수가 대체로 지키는 세트가 있고 또 진보가 대체로 지키는 세트가 있고.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게 꼭 이 사람들이 모든 이슈에 다 그렇게 생각해서라기보다도 거의 연결된 부분이 많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세금 깎아주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러려면 당연히 복지를 그렇게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아니면 이게 앞뒤가 안 맞으니까 어쩔 수 없이
세금이 많이 가게 되면 복지가 좀 더 늘어나는 거고 이렇게 가잖아요?



▶나경원

다르게 볼 수 있어요. 세금을 깎아준다고 세수가 줄어드느냐 꼭 그렇지 않다는 거죠. 세금을 깎아주면서 사실은 외국 기업들이 와서 하게 하면 세수 전체는 오히려 늘 수 있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세금을 깎아주니까 세수는 줄어들기 때문에 복지 정책에 돈을 적게 쓴다 그거는 일관되지 않다는 말이죠. 세금을 깎아줘서 결국은 더 많은 기업 활동이 가능하게 해서 세수 전체는 늘릴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정영진

그런 나라가 있습니까?



▶나경원

아니 지금 사실은 선진국은 그런 정책을 쓰는 거죠.



▶정영진

선진국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북유럽 같은 데 세금 어마어마하게 내고 예를 들어서 뭐.



▶나경원

유럽형은 좀 그렇고요.



▶정영진

그렇고 그럼 미국형으로 만약에 생각을 한다면 미국의 복지제도가 그렇게 잘...



▶나경원

미국은 조금 복지 정책이 좀 다르죠. 유럽하고 실질적으로 미국은 민간 부문이 많이 보완을 하죠. 복지 정책을. 그런데 이 저는
복지 정책 자체도 기존의 복지 정책을 전부 다 복지 정책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아까 말한 저출산을 위한 거는 복지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던거고.



▶정영진

그래서 복지를 강조하는 분들은 복지는 비용으로 보지 말고 투자로 보자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러니까 그분들은 대체로 세금을 조금 더 많이 부담을 해서 어쨌든 우리 미래를 위한 투자니까 그렇게 세금을 가자는 거고 그런데 아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업 활동이나 이런 것들이 우리는 전 세계와 경쟁하는데 언제까지 세금 좀 많이 해서 기업들 떠나는 거 볼 거냐 이것도 사실 맞는 측면이 있죠.



▶나경원

진짜 맞는 말이에요.



▶정영진

근데 이제 두 개를 다 가져가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나경원

그거를 잘 하는 게 중요하겠죠. 세금을 깎아서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오게 해서 세수를 늘리게 하면 복지도 우리가 재원이 더 늘어나니까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세금을 자꾸 올려고 하면 누가 우리나라에서 일하겠어요?



▶정영진

그것도 맞는 말이죠.



▶나경원

다 가버리면 결국은 세수가 줄어드는 거죠. 그러니까 열심히 일한 사람만 돈 더 내게 되는 거죠. 세금 더 내게 되는거고.



▶정영진

그래서 그 두 가지를 다 취할 수 있는 나라가 있었냐는 겁니다.



▶나경원

그러니까 그거를 잘 할 수 있게 정치 구조를 짜는 것이 정치인이 해야 될 일 아닌가요?



▶정영진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은 그거를 다 잘 못하잖아요?



▶나경원

하는 나라도 있고 못하는 나라도 있고 정권에 따라서도 다를 수도 있으니 우리가 그걸 해보자는 거죠.



▶채윤경

지금 정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나경원

아쉬운 점이 조금 있죠.



▶이상민

그래서 복안을 내시지 않았습니까? 헝가리식으로 가자 했는데 좌파 정책 아닙니까? 하면서 대구의 모 시장님께서.



▶나경원

본인이 낸 정책이었잖아. 본인이 낸 공약이었어.



▶이상민

홍준표 시장님 공약이었는데.



▶나경원

본인 정책 대선 캠프 때 정책 담당하시는 의원님이 저한테 와서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그래서 저도 들어보니까 좋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얘기했더니 막 좌파 정책이라고 그러세요.



▶이상민

본인이 하면 우파 정책이고 남이 하면 좌파 정책이에요.



▶채윤경

그게 좀 아쉬웠던 게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되게 발칙하다고 보일 만한 정책들을 많이 고민하고 그런 걸 되게 물어보고 다니셨어요. 이렇게 하면 낫겠어? 이거 어때? 이런 걸 계속 알아보고 다니셨는데, 그걸 사실은 하나도 펼쳐보지 못한 채 너무 빨리 접게 됐잖아요. 이 상황을 하나를 제시를 하신다면 그때 못했던 것 내가 준비했던 건데 발표하지 못했던 게 있다면?



▶나경원

사실 이제 헝가리 정책 같은 그러니까 일종의 굉장히 사실은 결혼, 일자리, 보육, 교육 이런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이게 있다면. 한쪽으로는 제도에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가족 제도의 문제라든 또 그다음에는 이민의 문제. 이런 게 이제 크게 보면 이렇게 카테고라이징 할 수 있는데요. 사실은 이제 가족 제도 문제에 있어서도 그 저는 이제 프랑스 제도를 보니까 프랑스가 1890년대부터 저출산 국가였는데 극복했다고 보는데 그중에 하나가 1968년에 도입한.



▶정영진

사회적 결합 뭐 이런 거요?



▶나경원

사회적 결합이라고 안 쓰고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정영진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거.



▶나경원

그 이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도 굉장히 정치 그러니까 결혼이라는 게 되게 버겁게 느껴지는 거예요. 엄하게 느껴지니까 젊은 친구들이 쉽게 결혼하기 어려운 거예요. 뭔가 다 갖춰지고 결혼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지금은 36세부터 40세의 출산 그러니까 산모 숫자가 26세부터 30세의 산모 숫자보다 훨씬 많은 거예요. 그러니까 초산이 늦어지니까 둘째 아이를 못 낳거든요. 그래서 조금 결혼의 문턱을 낮추자. 그래서 등록 동거혼 제도입니다. 이름은 정확하게. 그래서 그런데 그거는 사실혼하고 다른 게 우리의 경우에 사실혼도 혼인하고 똑같이 생각을 해서 위자료를 다 주게 돼 있습니다.



▶정영진

이혼하는 경우에.



▶나경원

판례상 사실혼의 경우에 파탄이 나는 경우도. 그런데 등록 동거혼 이런 법률론하고 차이는 등록동거혼는 계약이고 법률혼은 혼인입니다. 등록 동거혼는 그래서 계약 해지고 이건 이혼이에요. 그래서 이건 위자료가 없고 이건 위자료가 있습니다. 다만 아이를 낳아서 키우거나 그럴 때 모든 혜택은 똑같이 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프랑스에 등록 동거혼이 30%만 헤어지고 70%가 법률혼으로 이행을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한 30%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이렇게 문턱을 낮춰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또 뭐 그러면 동거자 들어가면 또 되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아서 등록혼제도. 왜냐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로 또 안 좋아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래서 등록혼제도 같은 것도 우리가 한번 고민해 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고요. 이민 문제도 이제는 좀 열어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보육 교육 고용 이런 거는 다 그동안 나온 제도인데 좀 그런 거 한번 생각해봤었습니다.



▶정영진

우리나라가 이민하기 힘든 나라입니까?



▶나경원

우리나라는 실질적으로 배타적이죠.



▶정영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나경원

배타적인데 이미 많은 부분을 이민자들이 그러니까 외국인 근로자들이 담당하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도 좀 해소해 드리면 좋을 것 같고. 사실은 이제 그 아이 도우미 문제로 굉장히 문제가 돼서 외국인 가사 노동자를 쓰자 이런 서비스 제도를 도입했지만 우리는 사실은 그건 ILO 협약 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제한이 많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싱가포르나 홍콩같이 필리핀 보모들을 쓸 수 있게 하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야기를 하는데 여러 가지 제안이 있는데 이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정영진

지금 말씀 주신 게 많이 들어 있는 질문 하나가 들어와서 여쭤보겠습니다. 실시간으로 지금 소통하고 있는데요. 굉장히 여러 종교에 열려 계시고 그리고 아마 이민 문제도 방금 좀 꺼내주셨는데 대구 이슬람 사원 문제는 지금 굉장히 갈등이 심한 상황이잖아요. 이거는 만약에 우리?



▶나경원

제가 사실 그거 이슈 정확하게 모르는 것 같은데 제가 요새 뉴스를 거의 안 봐가지고 모르는 게 많아요.



▶정영진

대구에 그러니까 이슬람 사원을 지으려고 땅을 샀어요. 땅을 사고 그분들이 지으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엄청 반대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니까 찬성하는 쪽은 아니 뭐 이슬람이고 교회가 뭘 들어오든 그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내 땅 사서 내가 사원 짓겠다는데 왜 그걸 반대를 하느냐. 지금 이슬람 차별하는 거냐 이런 목소리가 있고 또 한쪽에서는 교회와 이슬람 모스크가 들어오는 건 좀 다른 것 같다. 이 동네에 만약 그게 들어오게 되면 전체적으로 동네 분위기라든지 이런 게 현실적으로 너무 안 좋아질 것 같다 불안해한다. 사람들이. 이런 반대 여론이 있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는 그래서 막 앞에서 이슬람 사원 앞에서 짓는 공사현장 앞에서 돼지고기 굽기도 하고 그러시거든요. 이걸 혹시 만약에 갈등 해결을 또 하신다고 한다면 어떤 방법이 괜찮다고 보시는지?



▶나경원

결국 주민의 의견을 모아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정영진

주민의 의견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나경원

그렇다면 굉장히 어렵겠죠. 주민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면. 그런데 충분히 그래도 또 어떻게 보면 종교의 자유도 있는 것이고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의견을 모아가면서 그러니까 빨리 해결이 안 될 때는 시간을 좀 갖고 해결을 해 가야 될 것 같아요.



▶정영진

그러면 이제 계속해서 공사비는 늘어나고. 지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그러면 그 시간에 다른 데 땅을 사서 빨리 지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공사도 못하게 하니까.



▶나경원

근데 정치라는 게요. 제가 처음에 제가 정치 시작했을 때 이렇게 그냥 해결하면 될 걸 왜 이렇게 토의를 하고 왜 이렇게 해 그런데 시간이 필요한 게 있어요. 합의를 이끌어낼 때.



▶정영진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고 어쨌든 주민들 설득이 필요하다. 방향은
그러면 그...?



▶나경원

저는 가급적이면 다 조화롭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민들이 정말 반대하면 또 그분들도 들어오기 어렵겠죠. 그런데 그걸 한번 모아보는 거는 필요하지 않을까.



▶정영진

약간 이제 다른 종교들 예를 들면 기독교나 천주교나 불교와 달리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분들의 약간의 두려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나경원

특히 이제 우리 기독교인들께서는 있으시죠.



▶정영진

그래서 그런 두려움을 가지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게, 예를 들면 우리가 유럽 같은 데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보면 동네 자체가 완전히 무슬림 분들이 완전히 다 장악하고 거기 마치 자치구처럼 그냥 그들의 생활 방식을 이렇게 가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우리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나 이런 불안감들이 좀 있으신 것 같아요.



▶나경원

맞아요. 그런 불안감들이 있으시요.



▶정영진

맞아요가 끝입니다.



▶채윤경

그럼 되게 뜬금없는 질문을 한번 해볼까요? 패스트트랙 재판은 언제 결론이 나는 거예요? 1심은 아직도 하고 있는 건가요?



▶나경원





▶정영진

패스트트랙? 그게 빠루 사건과 결국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채윤경

질문을 바꿔봤어요. 그게 4년째 지금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정영진

왜 이렇게 오래 걸려요?



▶나경원

그게 일단은 사실 너무 많아요. 한 4가지 정도의 소위 범죄 사실이 있는 건데요. 그리고 워낙 피고인들이 많잖아요. 23명이 재판을 받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저는 그 재판을 받으면서 제일 안타까운 것이 저야 원내대표니까 당연히 기소되겠지만 너무 자의적 기소였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운 놈 찍어갖고 기소하는 거 있잖아요. 그 당시에 활동을 열심히 하신 분이 아니라 도대체 똑같이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일단 검사 출신들은 곽상도 전 의원 빼놓고는 다 기소에서 빠지고요. 거기 같이 나란히 앉아서 최인백 의원실에 있었는데 누구 선별적으로 기소가 됐는데 우리로서는 도저히 그게 납득이 안 되는 거예요. 그게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평소에 강성 발언을 하고 좀 평소에 조금 문재인 정부에서 껄끄러운 사람들을 집어내서 기소한 것 같은 거 있잖아요.



▶이상민

누가 기소한 겁니까? 그거



▶정영진

누가 기소했냐고요? 방금 얘기했잖아요.



▶채윤경

그리고 계속 나오는 질문이라 이건 꼭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강철 체력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 지금 올라왔어요.



▶정영진

질문 좋다. 질문 좋아.



▶채윤경

일찍 일어나서 늦게...? 좋은 거 많이 드시는 거예요?



▶나경원

아니 아침에 일어나면 진짜 저는 뭐 비타민하고 홍삼은 꼭 먹어요. 근데 사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뭐 안 좋은 일도 많이 겪고 그랬잖아요.



▶채윤경

그럴 때 어떻게 해소를 하시나요?



▶나경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죠. 그냥 뭐 많이 먹기도 하고 많이 마시기도 하고.



▶정영진

가족들한테 푸는 거지



▶나경원

가족들한테는 잘 안 풀어요. 남편한테 약간 구박을 할 수도 있지. 또 뭐 우리 기분 나쁘면 괜히 슬픈 거 보고 혼자 울기도 하고.



▶채윤경

현안을 자꾸 묻지 말라고 하시니까



▶나경원

현안을 자꾸 물어보시고 싶어요?



▶이상민

한 가지만 그럼 물어보겠습니다. 판사 출신 아니시겠습니까? 두 가지 사건이 있는데 가장 먼저 빠르게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사건이 무엇이 있는지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만 골라주세요.



▶나경원

어려울 것 같아



▶이상민

공직자의 아내가 법인카드로 쇠고기 초밥 사 먹은 사건.



▶정영진

이거 판사가 하면 이 사건은 맞았어. 바로 그 이틀 만에 바로 판결이지.



▶이상민

두 번째 고위공직자의 아내가 타인에게 명품백 선물 받은 사건.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만 골라주세요. 이유도 말씀해주세요.



▶정영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나경원

하나는 이제 법인카드를 썼으니까 횡령이 되는 거고 하나는 김영란법 위반이 되는 거고.



▶이상민

다 선고됩니까? 이게 다



▶나경원

근데 1번이 더 빠르게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더 중한 거니까. 법인카드는 나랏돈을 자기가 마음대로 쓴 거잖아요. 세금을 우리 세금을 마음대로 쓴거니까.



▶정영진

아니 예를 들어서 이거 뇌물도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



▶나경원

무슨 그게 뭐 어떤 사건 부탁, 대가성이 있으면 그렇게 된다면 또 그다음 문제인데 지금 질문은 대가성 얘기는 없었으니까.



▶채윤경

법인카드 횡령액이 30만 원이고



▶나경원

이제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상민

그 얘기는 안 했어요. 그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지도 얘기하지 않았어요. 명품 백은 어떻습니까? 김영란법



▶나경원

제가 이제 더 빠르게 하라고 그래서 그거 말씀드린거에요. 다 반성하고 더 조심하고 더 열심히 해야죠. 여야를 떠나서.



▶정영진

받은 사람들만 반성하면 되잖아요. 우리는 안 받았어요.



▶나경원

아니 정치인들.



▶이상민

저희는 비닐봉다리 들고 다닙니다.



▶나경원

아니 아니 저기 돈도 많아 보이시는데 그거 쇼 아니에요?



▶이상민

가진 자들이 더 합니다.



▶정영진

그렇게 해야 부자 되는 겁니다. 아이고 정말



▶나경원

옷도 좋아 보이시네.



▶정영진

그렇습니까? 저 마음에 드세요? 그럼 저 우리 나경원 의원님은 남자친구는 몇 명이나 있었습니까?



▶나경원

대학교 다닐 때?



▶정영진

그때는 왜 결혼 전엔.



▶이상민

줄을 섰죠?



▶정영진

결혼 이후 만난 건 제가 여쭤보지 않겠습니다. 결혼 전에.



▶나경원

별로 없었어요. 왜냐하면 우리 남편 너무 빨리 만났어.



▶채윤경

남편이 되게 멋있어요.



▶정영진

좀 원망스러우시겠군요?



▶나경원

네. 너무 빨리 만났어.



▶정영진

그 말도 안 되는 가정이지만 다시 태어나면 남편분과 다시 만날 일은 없습니다.



▶나경원

우리 보통 여자들은 거의 100% 그렇게 대답한다는 거고 남자들은 다시 우리 아내랑 산다고 그런다고.



▶정영진

그거는 이제 아내가 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얘기한 거고요.



▶이상민

빅브라더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나경원

그런 거예요? 아니 설문에 어디 조사에 나왔던데. 여자들은 보통 우리 자기 남편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사람이 별로 없고 남자들은 거의 그런다고.



▶정영진

남자들끼리 얘기할 때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니까요.



▶이상민

아내들이 보는 앞에서 설문했을 겁니다.



▶채윤경

대학 다니실 때 동기들이 어쨌든 화려하잖아요. 지금 보면 다시 돌아가서 선택할 수 있다면 원희룡 조국. 대학 다닐 때 거기 화려한 분들들이 있을 텐데 선택한다면 누가 남편 감으로는 제일 괜찮다?



▶정영진

원희룡과 조국?



▶나경원

남편 얘기해야지 그걸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해요 지금.



▶채윤경

그렇다면 지금 그분들의 정치 행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원희룡 장관 지금 잘하고 있는 거 맞나요?



▶나경원

원희룡 장관 요새 열심히 잘하고 계시잖아요. 항상 열심히 하세요.



▶이상민

조국 장관은 그때도 머리 넘기셨습니까? 이렇게?



▶정영진

대학교 다닐 때도?



▶나경원

네.



▶채윤경

조국 전 장관을 보는 심경은 어떄요?



▶나경원

좀 마음 안타깝죠. 사실 진짜 안타까워요. 너무 안 됐다고도 생각이 들고 그냥 아쉽다는 생각도 들고. 왜냐하면 본인이 본인도 되게 꿈이 컸었는데 그런데 이제 이게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이나 이런 부분에 기준이 굉장히 다른 거 아닌가 그런 생각 좀 해봤어요.



▶이상민

이번에 출마 얘기도 있고 학자의 길을 내려놓겠다 돌을 들겠다 이런 발언도 하셨는데.



▶나경원

그거는 제가 모르겠어요. 알아서 판단하시는 거고.



▶이상민

당선 가능성은 있을까요?



▶나경원

저는 뭐 거기에 대해서 말씀 안 드릴래요.



▶이상민

동문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경원

아니 그냥 아니 뭐 우리가 한때는 대척점이 있었지만 이제 나의 어떻게 보면 내 자리에서 해야 되는 일을 한 건데
그냥 안타까워요. 사실.



▶정영진

한동훈 장관은 지금 비대위원장 하는 게 잘하는 일이에요? 만약에 한다면



▶나경원

본인한테 굉장히 리스크가 높은 일이죠. 사실 그러니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니까 또 잘하시면 굉장히 정치적 입지가 커지는 거고 아마 굉장히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정영진

걱정도 많이 하시죠? 그러니까 아직 정당 정치 경험은 없으니까.



▶나경원

그러니까 이제 반대하시는 분들이 그런 목소리를 많이 내시는 거고요. 그러니까 저희 모두 다 그런 그런 걱정이 있는 거고 그러니까 이제 그 대신 또 잘하시면 굉장히 더 큰 효과가 나는 거고.



▶정영진

그런데 그렇게 와서 비대위원장 역할을 잘 할 수도 있습니까? 정치
경험 없지만?



▶나경원

뭐 없어도 할 수도 있죠. 많은 또 어떤 조언을 받고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는.



▶이상민

국민의힘이 지금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막 활동 중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떤 인물이 영입됐으면 좋다고 보세요? 지금 양당이 지금 서로서로 영입 경쟁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영진

더 안 들어왔으면 좋겠지.



▶나경원

진짜 좋은 분들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고요.



▶이상민

각계 각층에?



▶나경원

그럼요. 근데 좀 정말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인재영입이라는 게 한 사람 한 사람은 다 훌륭하지만 이게 전체가 하모니가 이루어져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한쪽만 오시면 안 되고 다양한 분들이 들어오셨으면 하는 생각이고.



▶정영진

만약에 비대위원 영입위원장이시면 누구 이렇게 딱 1호로 내가 모시고 싶다 이런 분이 있습니까?



▶이상민

정영진을 모십니까? 좋은 선택인 것습니다.



▶채윤경

여야가 모두 탐내는 인재입니다.



▶정영진

저를 모신다 그러면 국민의힘 모두 3대는 인정 국민의힘은 한 60석쯤 봅니다.



▶이상민

여기에 영입하시면 민주당에서는 최욱 씨를 영입할 겁니다. 같은 지역구에.



▶정영진

우리 욱이 어떻게 아 진짜 이건 아니 저 KBS 그런 것 좀 하지 말라고 하세요. KBS 박민 사장 다 날아갔잖아요. 거기 욱이.



▶나경원

아, 맞아요. 맞아요. 그랬죠. 나 거기 여러 번 출연했었는데 그래 그런 건 좀 저는 힘이 없어요. 저한테 뭘 물어보지 마세요.



▶이상민

저는 사장님이 좋습니다.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사장님
사랑합니다.



▶나경원

저는 조금 힘을 길러볼게요. 내년에 선거 잘해서 힘을 길러서 좀 당이나 나라나 좀 바꿀 거 있으면 바꿔보고 싶어요.



▶채윤경

그러면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제 기억에 포용과 도전도 만드시고 그러니까 이제 이른바 한 4선 하면 나경원계라든지 나경원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이 의원 내에서도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누가 그런 사람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당내 세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나경원

그러면 지금 당내 세력이 있는 정치인이 누가 있을까요?



▶정영진

당내 세력 있는 정치인? 국민의힘에서?



▶채윤경

당내 세력이요.



▶나경원

그러니까 저보고 약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비슷비슷할 거예요. 아마 이 시장을 하는 오세훈 시장은 조금 이제 시장 자리가 있기 때문에 조금 있지만 이제 당내 의에서는 조금 많지 않을 거고 당내에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의원이. 원희룡 장관도 그러면 당내 세력이 딱 있나. 그러니까 다 지금은요. 왜냐하면 그만그만하다, 그만그만하다고 보는데 다만 이제 저의 단점은 어떤 분들은 친이계 친박계 친윤계 이런 계에 묶이는 분들이 꽤 있으신데 저는 그게 없는 게 저의 단점이죠. 단점이자 또 그게 장점인 것 같기도 해요.



▶정영진

누구한테 빚진 거 별로 없고.



▶나경원

그런데 이제 사실은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그냥 혼자 있는 것 같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조금 정치 다시 시작하면서 이렇게 좀 뜻을 같이 하는 분들 같이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제일 그래도 좀 얘기 잘 통하고 친한 분은 누구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뭐 지금은 제가 밖에 있으니까. 아니 뭐 가끔 만나는 분들도 있고 어제도 제가 오래간만에 여의도 의원들이 많이 우리 동네 오기도 했는데요. 그냥 뭐 이래저래 가까운 분도 있고 자꾸 얘기하기는 좀 그렇잖아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진짜 가셔야 되니까 지금 대통령이 제일 잘하는 거 하나랑 못한 거 하나만 딱 집어주고 가시면 어떨까요?



▶나경원

대통령 어쨌든 외교 잘한다.



▶정영진

외교는 잘한다.



▶나경원

그러니까 한미관계나 한일 관계나.



▶이상민

떡볶이.



▶나경원

떡볶이는 별로 못 하신 것 같아요.



▶이상민

'떡볶이 맛있지 않습니까? 같이 와서 먹지 그랬어요.'



▶나경원

별로에요. 저는 그건 별로 안 좋더라고요. 왜냐하면 기업인들 다 바쁜데.



▶정영진

좀 약간 데리고 다니는 그림처럼 보여서?



▶나경원

아니 그러니까 외국 가는 거는 되게 좋고요. 그런데 왜냐하면 외국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거든요. 경제인들도 가서 그 기회에 여러 가지 계약이나 MOU라든지 할 수 있는데 떡볶이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정영진

떡볶이는 맛있고 외교는 괜찮았다. 알겠습니다. 우리 나경원 의원이 가셔야 합니다. 지역구 행사가 있으셔서



▶나경원

더 있어도 돼요.



▶정영진

아유 고맙습니다.



▶나경원

끝내셔야 하니까 나는 이제 가라고 그러는 것 같아. 조회수가 안 나오나
보죠?



▶정영진

아니 지금 딱 좋아요. 좋아요. 너무



▶채윤경

너무 좋습니다. 어제 안철수 의원보다 더.



▶정영진

지금 페이스가 빨라요.



▶이상민

나경원 의원께서 의외로 양곱창을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경원 의원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양곱창 밀키트를 주고 싶은 사람. 근데 따뜻한 말과 함께 주고 싶은 사람 사지선다입니다. 1번 '네 우리 아직 같은 편이죠. 김기현이에요.' 2번'2번 양곱창이요. 외부 일정 모두 취소하겠습니다. 한동훈입니다.'

3번 '양곱창이요? 27일 먹을게요. 이준석입니다.' 4번 '양곱창? 그러면 한 잔 빠르게 말아야지. 좋아 빠르게 가.'



▶정영진

한 잔 빠르게 말아야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나경원

김기현 대표 보내드리고 싶네요. 마음이 짠하네요. 가장 어려울 때도 가장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때 아닌가.


▶이상민

이렇게 될 줄은 아셨죠? 이렇게 될 줄은 아셨죠? 말로가.



▶나경원

아니 뭐 뭐 그냥 그렇죠.



▶정영진

아까 보내드릴 때 갔으면 이런 일 없잖아요.



▶나경원

입장 곤란하네.



▶정영진

김기현 대표의 말로를 나는 알고 있었다. 이렇게 그냥 정리하겠습니다.



▶나경원

우리 다 어려워요. 정말 잘 되면 좋겠는데 속상해요. 진짜 속상해요. 정말 지역에 다니는 분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은 중앙당에 휘청휘청하면 그게 막 현장에 딱 느껴지니까 너무 속상해요.



▶정영진

많이 속상합니다. 야겠습니다. 용산만 아니었어도 이런 마음이 막 목까지 차오르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나경원

해석을 막 갖다 붙이시네.



▶정영진

모든 게 다 나의 몫이다. 나의 책임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죠?



▶나경원

그저 웃지요.



▶이상민

정치는 가슴으로 하는 겁니다.



▶정영진

정치 가슴으로 하는 겁니다. 가슴으로 하는 우리 나경원 의원님은 오늘 여기서 보내드리고 조만간 또 한번 뵙기를 기다리고 오늘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채윤경 기자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경원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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