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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호텔 큰 불, 54명 중경상..."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려"

입력 2023-12-18 07:20 수정 2023-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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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어제(17일) 밤 9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건물로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전체 객실 203실 가운데 131실에 투숙객이 있었는데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대 남성이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고 30대 외국인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나머지 부상자들도 연기를 흡입하거나 통증을 호소해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길은 한 시간 반 만에 모두 잡혔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1층 기계식 주차장과 연결되는 외부 천정에 불꽃이 있다"면서 119에 최초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기계식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면서 화재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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