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상] 토네이도에 날아간 4개월 아기, 나무 위 안착 구사일생

입력 2023-12-14 11: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출처=CNN/WSMV〉

〈출처=CNN/WSMV〉

〈출처=CNN/WSMV〉

〈출처=CNN/WSMV〉

〈출처=CNN/WSMV〉

〈출처=CNN/WSMV〉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네 식구가 살던 집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차는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있고 온갖 구조물이 뒤엉켜 있습니다.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시속 240㎞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당시 시드니 무어는 각각 1살, 4개월 된 두 아이와 아이의 아빠인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굉음과 함께 불어닥친 토네이도가 집을 순식간에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지붕이 먼저 뜯겨 나간 뒤 온갖 물건이 바람에 휩쓸려 갔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당시 1살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 있었는데, 4개월 아기는 요람에 있었습니다.

아빠가 아기를 붙잡으려 했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로 토네이도의 위력은 강했습니다.

미처 구하지 못한 4개월 아기는 결국 요람과 함께 날아갔습니다.

슬픔에 찬 가족들은 곧장 아기를 찾기 위해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그렇게 10분쯤 지났을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기가 기적적으로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빗속에 쓰러진 나무 위에 뉘어져 있던 겁니다.

다행히 타박상만 입고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드니 무어는 "아기가 살아 돌아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신이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기저귀와 분유를 제공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모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따르면 나흘간 우리 돈으로 약 2300만 원이 모금됐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