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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국제사회에 말한다. 우린 전쟁 끝까지 간다”...왜?

입력 2023-12-14 06:59 수정 2023-12-14 07:52

유엔 총회 '휴전 촉구안' 결의, 바이든 공개 경고에도 이스라엘이 강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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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휴전 촉구안' 결의, 바이든 공개 경고에도 이스라엘이 강경한 이유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한 이스라엘 군인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예비군으로 소집된 츠비카 라비(32)씨는 가자지구 지상전에 투입됐다가 치명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3일 하루 동안에만 군인 10명이 숨졌다고 밝히는 등 연이은 전쟁으로 이스라엘군에서도 꾸준히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쟁을 이어가는 건 하마스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고 시민들은 말합니다.

[사디아 고프스타인/ 변호사]
“이건 우리의 생존을 위한 싸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마스의 테러 위협을 제거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죽게 될 겁니다.”

실제 이스라엘의 여론도 하마스 타도를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0월 말 여론조사에서 텔아비브 대학이 60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0% 가량이 어떻게 방식으로든 하마스를 제거를 제거하는 것을 전쟁의 첫 번째 목표로 꼽았습니다. 응답자 30%는 인질 구출을 두 번째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지난 11월 일주일 간 휴전한 뒤, 이스라엘인 75% 이상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나 국제적 압력을 줄이기 위한 조정 없이 공격이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 정서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전쟁을 밀어붙이는 동력이라는 분석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나는 큰 고통과 국제적인 압력 앞에서 이 말을 합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UN 총회에서 가자지구 휴전 촉구안이 결의 되고, 강력한 우군인 미국마저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고 있다”며 공개 경고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총리는 거침없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반박한 겁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하마스 제거, 그리고 남은 인질 110여 명의 구출 중 어느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추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마르 헤르만/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 정치학 교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요 목표 중 적어도 하나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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