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폴란드 새 정부 공식 출범…"이전 정부 무기도입 계약 존중"

입력 2023-12-14 06: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신임 총리 (사진=로이터)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신임 총리 (사진=로이터)


"이전 정부가 체결한 무기 도입계약을 존중하겠다."


오늘(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신임 폴란드 총리는 현지시간 13일 국회의원들에게 정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방정책과 관련해 "군비증강을 통한 군 현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부패가 연루된 경우를 제외한 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계약을 존중한다"고 밝힌 겁니다.

야권 연합으로 탄생한 폴란드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K-방산 수출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 주목됩니다.

다만 대규모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것에 대해서는 면밀히 재검토하되, 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신임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방산 의존도가 높은 점과 관련해선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합니다.

앞서 폴란드 야권 연합의 일원인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폴란드 민영방송에 "PiS(애국 보수주의 성향의 집권 법과정의당) 임시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3개 정당으로 이뤄진 야권 연합은 지난 10월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했지만 당시PiS는 정권의 수명을 2개월 연장하며 임시정부 역할을 했고, 이 기간에 이뤄진 K-방산 수출 계약 규모는 약 3조5천억원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