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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건물 18% 파괴"...인구 85% 190만명 난민

입력 2023-12-13 10:36 수정 2023-12-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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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2일 전쟁으로 건물 곳곳이 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12일 전쟁으로 건물 곳곳이 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기반시설의 18%가 파괴됐다고 유엔이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의 위성사진 분석 기구인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은 이날 "지난달 26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기준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으로 파괴된 시설은 1만49개, 심각하게 손상된 시설은 8243개, 중간 정도로 손상된 시설은 1만9087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UNOSAT는 "이는 가자지구 전체 구조물의 약 1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UNOSAT의 가자지구 기반시설 피해 분석 자료. 〈사진=UNOSAT〉

UNOSAT의 가자지구 기반시설 피해 분석 자료. 〈사진=UNOSAT〉


가장 크게 피해를 본 지역은 가자지구 북부와 북부의 행정구역으로 총 3만7379개의 시설 가운데 약 80%인 2만9732개가 손상되거나 파괴됐습니다.

UNOSAT의 분석은 고해상도 위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진상 지붕이 멀쩡한 건물 등은 손상되지 않은 건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수 있습니다.

이번 전쟁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로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가운데 85%인 190만명은 포격을 피해 집을 떠나 난민 신세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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