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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코끼리 100마리, 뼈 드러내고 폐사…기후변화 희생

입력 2023-12-12 16:07 수정 2023-1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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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사진=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짐바브웨의 한 국립공원.

가뭄을 견디지 못한 코끼리가 결국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죽은 코끼리만 100마리에 달합니다.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죽은 코끼리도 있습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최소 100마리의 코끼리가 물 부족으로 죽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건기가 길어지면서 국립공원의 물웅덩이가 진흙탕으로 변했다"며 "동물들이 물과 먹이를 찾아 먼 거리를 걷는다"고 덧붙였습니다.

IFAW 관계자는 "동물들의 죽음은 예고된 비극이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고질적이고 복잡한 문제의 징후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엔 코끼리 외에도 많은 동물이 물과 먹이를 찾아 이웃 국가인 보츠와나로 떠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2019년에는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2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폐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짐바브웨에는 약 10만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습니다. 세계 2위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만 5000마리는 황게 국립공원에 있습니다. 수용 규모의 두 배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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