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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살해" 초교 학부모 채팅방 협박범 체포…고교 1학년 남학생

입력 2023-12-12 10:37 수정 2023-12-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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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

어제 오전 9시 35분쯤 초등학교 학부모 익명 채팅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도 올렸습니다.

놀란 학부모들은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학부모 : 걱정이에요. 다들 연차 쓰고 아이 찾으러 오는 건데. 맞벌이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학교 주변을 경찰 수십명이 지켰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이 글을 올린 사람을 곧 특정했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충남에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자택 주소는 인천이지만, 충남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는데요.

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이 학생에게 살인 예비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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