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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이례적 '대설·호우' 동시 특보…오락가락 12월 날씨

입력 2023-12-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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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동안 겨울 맞나 싶을 정도로 따뜻하더니, 오늘(11일)은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엔 무려 24년 만에 대설특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려졌는데 오락가락 날씨는 이번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발길이 닿지 않은 산 곳곳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강원 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고성 향로봉 일대엔 오늘 하루 50cm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비도 많이 오면서 호우특보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한 지역에 두 개의 특보가 동시에 발효된 건 24년 만입니다.

강원도에 12월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도 처음인데 강릉과 동해 일부는 12월에 비가 제일 많이 온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해안 중심으로는 강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 일대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게 됐고요. (기온이 낮은) 산 정상부에 많은 비들이 모두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한 지역에 같이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전국 곳곳에 내린 겨울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수도권에 40mm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1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강원 영동에는 150mm, 제주 산지에는 12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이번주 중반까지는 다시 포근하겠습니다.

그러다 목요일과 금요일, 전국에 다시 눈, 비 소식이 있는데 그 뒤 매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요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시작되겠습니다.

[화면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영상디자인 허성운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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