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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독재자 되고 싶어"…트럼프, 정치·언론 보복 시사?

입력 2023-1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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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단 하루,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걸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집권하면 대규모 정치보복이 있을 거란 우려 속에 나온 이야기라 정치권이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뉴욕의 한 공화당 행사에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시 독재자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제가 왜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하는지 아세요? 국경 장벽 건설과 석유 시추, 시추, 시추를 원해서입니다.]

앞서 자신이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반박하며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는 다시 대통령이 되면 "단 하루만 그러고 싶다"는 취지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 후 바이든 정부와 언론에 보복해야한다는 다른 연사의 말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개빈, 정말 훌륭한 연설이었어요. 정말 훌륭했어요. 와우.]

그러자 민주당 측에선 트럼프가 재선 후 분명히 독재를 예고한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서부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도 "단 하루뿐이라니 감사한 일"이라고 비꼬았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북한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며 한국도 이에 고마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북한과 접촉한 덕분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무사히 치렀다는 것인데, 이를 말하며 개최도시 이름을 거듭 틀리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한국은 '서울' 올림픽 개막식이나 어떤 경기도 표를 팔지 못했어요. 스키점프 보는 동안 폭탄 맞을 수 있으니까요. '서울' 올림픽은 재앙이었어요.]

[화면출처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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