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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정은, 공식석상에서 눈물...외신 "독재자 눈물 이례적"

입력 2023-12-11 16:59 수정 2023-12-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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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리일환 당비서의 대회보고를 듣던 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는 모습.〈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리일환 당비서의 대회보고를 듣던 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는 모습.〈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또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외신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리일환 노동당 비서의 대회 보고를 듣던 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습니다. 이 모습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TV 화면에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를 두고 "독재자로서 눈물을 보이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주민들 앞에서 운 여러 사례 중 하나"라며 "피지배자 앞에서 눈물을 보인 독재자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김 위원장이 이전에도 눈물을 보인 사례가 여러 번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는 "나라를 위한 자신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독재자 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선에 도전했던 지난 2012년 3월, 대선 투표 직후 지지자 10만여 명 앞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비공개적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릴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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