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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금목걸이를 순금 목걸이로' 금은방 업주 등친 20대 구속

입력 2023-12-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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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금목걸이 겉과 안의 색상 비교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가짜금목걸이 겉과 안의 색상 비교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여러 차례 매매하다 발각된 20세 남성 A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지난달(11월) 3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한 금은방에 찾아가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가짜 금목걸이 30돈을 순금이라고 속여 업주로부터 93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고창에서 3건 등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세종시와 전북 전주, 익산 등에서 모두 8건의 범행을 저질러 6천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짜 금목걸이는 은목걸이를 순금으로 도금한 후 내부에 정교하게 순도를 각인해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어 금은방 업주들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수사과정에서 A 씨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 다른 공범들이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가짜 금목걸이의 출처 및 공범 검거를 위해 추적 수사 중입니다.

또 유사한 범죄가 강원과 충북 등 전국에서 발생해 조직적 범죄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일 수법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귀금속을 매입할 때 금은방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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