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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분고가 매입 의혹' 현대오토에버 등 압수수색

입력 2023-12-11 10:30

검찰, 지난달에도 서정식 전 대표 주거지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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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난달에도 서정식 전 대표 주거지 등 압수수색

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를 정상가보다 비싸게 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오토에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은 오늘(11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배임) 등 혐의로 현대오토에버 본사와 클라우드 운영센터 등 3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0일에도 각각 KT 직원과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KT 자회사인 KT 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어소시에이츠'(현재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T 클라우드는 오픈클라우드 앱 지분 100%를 206억 8000만 원에 샀는데, 오픈클라우드앱은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 모 씨가 만든 회사입니다.

검찰은 이 지분 매입 과정이 일종의 '보은성 거래'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에어플러그' 지분을 사들였는데, '에어플러그'를 만든 장본인이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지분 매입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관여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업 투자 관련 내부 보고서 등을 토대로 KT와 현대차 그룹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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