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서울 광장시장에서 불이 나 매캐한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선 차량이 2대씩 부딪히는 사고가 동시에 나면서 5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무전을 주고 받으며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골목에 투입된 119대원이 화재현장을 찾아 나섭니다.
[여기요, 여기요. 여기, 이쪽, 이쪽, 앞에.]
천장에서 시뻘건 불꽃이 쏟아져 내립니다.
[불이 붙겠는데…불이 붙었다.]
소화기로 불을 꺼 보지만 연기가 자욱합니다.
서울 광장시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 20분쯤.
불은 상점 간판과 에어컨을 태워 18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외벽에 설치된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찌그러지고 뒤틀렸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노오지 분기점 인근 1차로와 4차로에서 추돌사고 2건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한 건은 진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후행하던 차가 후미 추돌한 거고요. 다른 한 건은 앞 차량이 서니까 뒤에서 후미 추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경찰은 사고가 동시에 났지만 연관성이 없고 음주운전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엔 전남 구례군 토지면 주택에서 70대 자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119구조대가 급히 병원으로 옮겨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자던 중, 방으로 일산화탄소가 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인천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