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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맥줏값 확 오르자…시민들 "연말 술자리 부담되네"

입력 2023-1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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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하던 소주와 맥주 가격이 지난달 다시 크게 올랐습니다. 원부자재 상승 등 원가가 크게 올랐다는 게 주류 회사들의 설명인데요.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맥주 물가 상승률은 5.1%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7%던 맥주 물가 상승률은 4월에 1% 아래로 내려갔고, 두달 전에도 1%로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5%대로 다시 껑충 뛴 겁니다.

소주도 맥주와 비슷한 추이로 가격이 내려가다 지난달 4.7% 오르며 9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시민들의 부담은 커졌습니다.

[이현영/서울 창천동 : 예전에는 (소주가) 3천원 정도밖에 안 했는데 요즘은 5천원 그 정도 하니까 돈이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서 예전보다는 많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민우/서울 안암동 : 아무래도 술값이 안주 가격이랑 같이 증가된 게 보이는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 위주로 선택해서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이처럼 가격이 오른 건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라 주류 회사들이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렸기 때문입니다.

오비맥주는 두달 전 카스와 한맥 등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 가까이 올렸고, 하이트진로도 지난달 참이슬과 테라 등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 가까이 올렸습니다.

이들 출고가 인상은 대형마트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순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술자리가 많은 연말 부담은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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