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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던 '가득' 버튼 간만에 꾹…연말까지 약세 이어질까?

입력 2023-12-09 18:21 수정 2023-12-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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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휘발유와 경윳값이 9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연말까지 기름값이 더 내려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은 한 주 만에 14.7원 내린 리터당 1626.6원이었습니다.

경유는 한 주 만에 21원 떨어져 리터당 1563.8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윳값은 지난 10월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614.8원까지 내렸습니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는 휘발유 리터당 155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주유소 이용객 : 저도 보통 5만원 넣곤 했는데, 오늘은 가득 넣으려고요. 좀 싸진 김에 채워 넣으려고 가격이 줄었으니까 경제적 부담이 좀 덜하긴 하죠.]

기름값이 떨어진 이유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가 내년 1분기 하루 2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지만, 유가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강제력 없는 자발적 감산 계획에 산유국들이 얼마나 동참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 휘발유 재고량 증가와, 중국의 석유 수요 부진 등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 맞물렸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가 배럴당 77.3달러로 직전 주보다 5.4달러 내리면서 국제 휘발유 가격도 5달러 내린 86.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 정도 걸리는 만큼 국내 기름값은 연말까지 약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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