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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아닌 말투가 문제'...직장인이 말한 꼰대 판별법

입력 2023-12-09 11:35 수정 2023-12-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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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직장인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꼰대'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고집이 세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윗사람'을 생각하기 쉬운데, 직장인들 대부분은 나이보단 '말투'를 꼰대의 특징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꼰대 관련 인식 조사' 결과입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무려 87%가 꼰대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로 '말투'를 꼽았습니다. '가치관'(75.9%)과 '오지랖'(74.1%), '태도'(65.1%)가 뒤를 이었고, 그다음이 '나이'(29.2%)였습니다.

실제 응답자 가운데 93.5%가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 84.6%가 '요즘은 젊은 꼰대도 많다'(84.6%)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또 응답자들은 '굳이 안 해도 될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57.8%), '요즘 젊은 애들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50.7%), '옛날에 비하면 나아졌다는 말을 종종 한다'(49.5%)를 꼰대의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꼰대가 되는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응답자 47.0%는 '나도 언젠가 꼰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고, '꼰대가 될까 두렵다'는 응답 비율도 44.8%에 달했습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몇 년 사이 꼰대라는 단어가 부정적 의미로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며 "자신이 꼰대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평가하고, 검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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