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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삐뽀삐뽀' 하정훈 인재 영입…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23-12-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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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 내보낼 외부 영입인재라며 1차로 5명을 공개했습니다. 그중에는 육아 기본서로 꼽히는 '삐뽀삐보119 소아과'를 쓴 의사 하정훈 씨도 포함됐는데 그러면서 과거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하씨의 발언들도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8일) 영입인사를 발표하면서 가장 위에 올린 사람은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입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 올바른 육아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동 및 보건 분야 전문가로 선정된 건데 그간 유튜브 방송 등에서 부모의 권위와 엄마의 책임을 강조하는 보육법을 주로 언급해 왔습니다.

[하정훈/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유튜브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 부모가 가정에서 대장이고 아이가 졸병이어야 합니다. 밤에 엄마가 좀 자야 되겠다고 한 6시간 정도 신생아실에 떼어 놓는 거, 이것은 24시간 모자동실이 아닙니다.]

만 3세 이전에는 어린이집에 보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도 했는데 맞벌이 부모는 보낼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입니다.

[하정훈/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유튜브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 (만 3세 이전에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은) 언어발달과 인간관계 발달과 사회성 발달, 그리고 훈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속골병이 드는 아이도 있고요.]

언론 인터뷰에서는 오은영 박사를 향해, "'육아가 힘들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며 "전 국민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박사는 문제 아동의 행동을 이해하고 해결법을 제시하는 이른바 '솔루션 육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탈북민 출신 공학 박사인 현대제철 박충권 책임연구원과, 2002년생 대학생이자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인 윤도현 씨도 영입 인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대장동 저격수'로 알려진 구자룡 변호사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영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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