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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아?" 패딩 벗은 시민들…전국 낮 기온 20도까지 올라

입력 2023-12-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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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겨울이 맞나 싶을 만큼 날씨가 따뜻했습니다. 전국 곳곳이 낮에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역대 가장 따뜻한 12월을 기록한 곳도 많았습니다. 주말에도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 전만 해도 꽁꽁 여몄던 겨울 외투를 오늘은 벗어든 채 다녀도 춥지 않았습니다.

반팔 차림도 눈에 띕니다.

[나현주/서울 북가좌동 : 패딩을 맨날 입고 다니는데 패딩 입고 나왔다가 더워서 목도리도 패딩도 하나씩 벗고 있어서 확실히 가을 같다. 겨울 같진 않다(고 생각했어요.)]

[정지원/서울 양재동 : 원래 따뜻한 아메리카노 먹는데 갑자기 날씨가 너무 따뜻해져서 오늘은 아이스로 시켰습니다. 10월 정도? 가을 날씨인 것 같아요.]

오늘 전국 곳곳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20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제주가 22.2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은 낮 한때 16.8도까지 오르면서, 역대 12월 최고기온 2위에 올랐고 대전과 광주, 경주 등에선 역대 12월 최고기온 기록을 아예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잡은 고기압을 따라 일시적으로 유입된 따뜻한 남서풍이 기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는 등 오늘만큼 포근하고 일요일인 모레는 기온이 조금 낮아지긴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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