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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협박" vs "상습 폭행"…김하성-후배 진실공방 양상

입력 2023-12-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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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가 후배였던 전직 야구 선수와 연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전직 선수는 김 선수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김 선수는 상습 폭행은 없었고 그동안 여러 차례 협박을 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 선수는 오늘(8일)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소속사를 통해 "후배에게 공갈과 협박을 받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 선수에게 고소를 당한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 씨는 어젯밤 실명과 폭행당한 사진 등을 공개하고 김 선수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2021년 2월, 강남의 한 술집 앞에서 김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겁니다.

또 1년 넘게 미국에서 매니저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 선수의 법률대리인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일방적이고 상습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상습 폭행이 사실이라면 고소를 하라고도 했습니다.

임씨가 공개한 폭행 흔적 사진은 조작된 거라고 주장하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단 입장도 냈습니다.

협박을 받은 구체적 정황도 공개했습니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면제' 혜택을 받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자신의 상황을 악용해 협박

병역법상 예술체육요원이 범죄 행위로 인해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원래대로 군 복무를 해야 합니다.

지난 6일 김 선수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임씨를 조사한 뒤 두 사람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TV조선·채널A 디스패치 /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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