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수수 의심' 의원 줄소환 예고

입력 2023-12-08 20: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2021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 때 소속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를 뿌린 혐의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조사를 끝낸 뒤 돈봉투를 받은 의원을 차례로 부를 예정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모두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돈봉투 관련하여 저에 대한 증거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때 9400만 원의 돈봉투를 뿌리는 과정 전반을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 조직인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3억5천만원의 불법정치 자금 등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계속 나를 옭아매려고 기획 수사를 한다면 내가 가서 말할 필요성이 없는 거죠.]

검찰은 특히 지난달 20일 구속돼 있는 윤관석 의원 재판에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의원 21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거론된 의원들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송 전 대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