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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이 또…이번엔 미성년자 샤워 장면 방송 논란 '입장無'

입력 2023-12-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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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이 또…이번엔 미성년자 샤워 장면 방송 논란 '입장無'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미성년자의 샤워 장면이 방송돼 논란인 가운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전 야구선수 최경환와 아내 박여원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최경환의 자녀가 욕조에서 샤워하고, 샤워 후 거실로 나와 옷을 입는 장면을 약 1분간 내보냈다. 최경환 자녀의 중요 신체 부위는 아슬아슬하게 나뭇잎 모양의 스티커로 가리긴 했지만 샤워를 하는 모습 자체가 방송되면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기 전, 부모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동의를 받고 진행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제작진은 심지어 욕실에 아이들의 신체 전체가 다 잡히는 각도로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촬영 당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는 것을 아이들이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물음표다.

'살림남'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이유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전 야구선수 홍성흔, 아내 김정임 아들의 포경수술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제작진은 "방송 내용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불과 1년 여만에 다시 미성년자 출연자에 대한 부적절한 장면을 내보내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이와 관련 8일 오전부터 '살림남' 측에 해당 장면을 방송하게 된 이유와 부모 및 자녀들의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문의했지만 하루종일 "확인 후 입장을 내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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