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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브런치 위해 엄마들 소아과 오픈런' 발언 우봉식 사퇴해야"

입력 2023-12-08 17:16 수정 2023-12-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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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엄마들이 브런치를 즐기느라 소아과 오픈런이 벌어진다고 주장한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늘(8일) 소청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부모들은 밤새 아팠던 아이를 업고 그나마 남아있는 병·의원으로 뜀박질할 수밖에 없다. (우 원장 발언은) 육아가 뭔지 전혀 모르는, 꼰대스러운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소청과의사회는 이어 "의료 현장의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이나 분석조차도 못 한 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의사들에 대한 국민 신뢰를 잃게 한 우봉식 원장은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우 원장은 최근 발간한 의협 계간 '의료정책포럼'에 쓴 시론에서 소아과 오픈런 현상에 대해 "젊은 엄마들이 일찍 진료를 마치고 아이들을 영유아원에 보낸 후 친구들과 브런치 타임을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소청과의사회는 또 "현재 모든 소아 의료 인프라가 철저히 붕괴했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진찰료에만 의존하는 수입 구조, 저출산, 코로나19 등이 동네 소아청소년과의원 폐업의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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