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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정성호 "원희룡, 머리 좋은 분...계양을? 몸값 올리기 위함"

입력 2023-12-08 15:27 수정 2023-12-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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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장르만 여의도

JTBC 장르만 여의도

"대장동, 성남시에 많은 혜택 줘...5~6천억 정도 개발이익 환수"
"당 대표 앞에서 공격하는데 나치당?...그게 민주정당"
"집권 여당이나 대통령, 야당과 대화 안해...폭주, 독선적 정권"
"병립형으로 가야...다만 준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문제가 아니라 지역주의가 문제"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2월 08일(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윤경 / 정치부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네 그 누구도 기다리지 않던 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실 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호천사 오늘의 이재명 내가 사실 만들었다. 이재명 대통령도 내가 만들겠다. 친이계 좌장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본인은 결사코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더불어민주당. 무려 경기 양주에서 4선 정성호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성호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정성호 의원님. 4선 4선입니다. 그리고 함께 팩트 체크도 해주시고 질문도 해 주실 우리 채윤경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국내 1위 성대모사 달인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나오셨습니다.

▶이상민, 채윤경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우리 정성호 의원님은 이상민 크리에이터 알고 계시죠? 워낙 정치인...

▶정성호
이상민이라고 여기 들어보기는 했는데 다른 분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정영진
당에서 나가신 분 그분 생각하셨어요? 정성호 의원님

▶정성호
예 그렇습니다. 좀 비슷하고 이렇게

▶정영진
나간 분 자꾸 또 그렇게 얘기하고 그러십니까?

▶정영진
우리 정성호 의원님 물론 4선 의원이시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또 알고 계시고 민주당 지지자분들은 더더욱 잘 알고 계시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은 분들도 또 많이 계십니다.

▶정성호
잘 모릅니다. 사실은

▶정영진
사실 맞습니다. 4선 치고 너무 안 유명해. 4선이면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단하신데.

▶채윤경
16년을 국회의원을 했는데.

▶정성호
사고를 좀 쳐야 되는데 제가 사고를 못 쳐서 모범생이라서 좀.

▶정영진
너무 의정활동을 비밀리에 하셨어. 아무도 모르게

▶이상민
요원입니까?

▶정영진
국회요원이라고.

▶정성호
지역 주민들은 잘 알죠. 근데

▶정영진
지역 주민들이 잘 아시죠? 4선했으면 대단한 분인데 그래도 한번 정성호 의원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좀 정리를 해 오셨죠?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건 이제 칭찬 위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민
1961년 경기도 연천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정성호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정영진
너 왜 이렇게 틀리냐 그렇습니까? 조사 좀 잘 좀 해요. 강원도 양구. 양구 거기 최전방 아닙니까?

▶정성호
최전방입니다. 아버님이 군인 육군 상사이셔서 그래서 돌아가셨는데. 강원도 양구 동면의 대암산이라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고지. 그 고지 해발 한 600m 정도 있는.

▶정영진
20도 막 떨어집니다.

▶정성호
기본이죠.

▶정영진
강원도 양구입니다.

▶이상민
양구 출생 알겠습니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셨고요.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을 하셨다. 서울대 법대

▶정영진
서울대법대면 저 후배 중에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있지 않습니까?

▶정성호
윤석열 대통령이 저보다 2년 선배. 2년 선배 거기가 윤 대통령은 재수를 안 하고 나는 공부를 못해서 재수를 해서 나이 차이는 1살 차이 나고.

▶정영진
사시를 근데 대신 먼저?

▶정성호
사법시험은 제가 먼저 합격이었고 사실 사법시험은 제가 좀 한참 위죠.

▶정영진
거기는 9수니까

▶정영진
학교는 후배 사시는 선배 그러면 좀 더 실력은 내가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겠군요?

▶정성호
저도 대학들어갈 떈 재수했고 또 대통령은 대학들어갈 땐 재수를 안 했거든. 그러니까 머리는 더 대통령이 좋겠죠.

▶정영진
그렇습니까?

▶이상민
겸손합니다.

▶정영진
서울대 법대.

▶이상민
공부만 잘하신 줄 알았는데 이 운동광이라고 하십니다. 역도부 주장까지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정성호
운동광은 전혀 아니고 몸이 너무 약해서 데모를 하려고 하니까 이게 대학 다닐 때 81년도에 대학 들어갔는데 학교 시위가 굉장히 많았는데

▶정영진
그 운동이 학생 운동 얘기예요?

▶정성호
시위를 하려고 하면 체력이 있어야 시위도 하려고

▶정영진
빨리 도망가야 되니까.

▶정성호
체력 단련을 위해서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서울대 역도부를 지나가게 됐는데 구호가 좋아 갖고 구호 뭐예요? 현대인의 가슴에 원시인의 힘을.
현대와 원시. 멋이 있죠. 또 서울대가 현대성을 상징하지만 역도부는 약간 원시성이라면 이게 웃통 벗고 딱 이 하는 거니까 딱 그렇잖아요. 그게 굉장히 철학적인 의미가 있지. 그다음에 개인주의와 어쨌든 우리가 공동체 정신 이런 게 의미가 있는 거죠. 그래서 들어가고 하다 보니까 몸이 좋아서 운동을 잘해서 역도부장한 게 아니고 딱 그 이유는 제가 깡이 세고 그다음에 술을 잘 먹고 잘 마셔 술이 제일 세.

▶이상민
그런데 이제 사법연수원 당시에 이재명 대표를 만납니다.

▶정영진
운명의 만남 데스티니

▶이상민
그래서 정성호 의원님께서 군대 휴가를 나오셨을 때도 이재명 대표를 만날 정도로 굉장히 절친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정영진
사시 동기세요 그러면?

▶정성호
동기죠. 같은 반은 아니었어요. 사법연수원 다니면서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들어가기 전부터 저랑 아는 대학 동기가 사법 그 당시가 87년도 3월에 입소를 했는데 입소하기 전에 우리만 변호사가 돼서 또는 판검사가 돼서 편하게 살면 안 되지 않느냐. 그 당시 전두환 대통령 때였는데 요새 서울의봄 나오지 않습니까? 전두광 씨 전두환 대통령 때였는데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 고민하고 또 일할 수 있는 그런 법조인이 되자. 들어가서 같이 공부를 해보자 그래서 그런 모임을 그런 모임을 만들었어요.

▶정영진
혹시 판사 갈 성적은 좀 안 됐었던 건 아닌가요?

▶정성호
판사 갈 성적이 안 됐고.

▶이상민
솔직합니다.

▶정성호
이재명 대표는 판사 뭐 그래도 좀 하위라도 갈 수 있는 성적이 됐고.

▶정영진
턱걸이로 갈 수 있었는데

▶정성호
이재명 대표 검사는 중간 인사는 됐을 거고 저는 검찰로 갔으면 저 지방 꼴찌에서 한 두세 번째 갈 정도 성적이었고. 사는 게 어려워서 일단 돈이 없기 때문에 먹고 사는 게 일단 급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민주주의도 챙기고 인권도 챙기잖아요. 그래서 변호사를 한 거고

▶정영진
그래서 그때부터 이재명 대표와는 우리는 진짜 돈 버는 것도 좋고 하지만 우리가 그래도 법이라는 걸 사실을 통해서 왔으면 나라를 위해서도 또 국민을 위해서 뭐 좀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정의감이 있었다는거죠?

▶정성호
그렇죠. 그래서 같이 허가받지 않은 모임을 만들어 갖고 불법 모임은 아니고 그냥 스터디를 만들어서.

▶정영진
하나회 같은 조직이었을까요?

▶정성호
아니 하나회는 또 그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와 후원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우리 동기들 모임이었으니까

▶정영진
그게 몇 년도입니까? 그게

▶정성호
87년도 88년도. 그래서 87년도 6월 항쟁할 때 우리 사법연수생은 공무원이거든요. 법원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6월 항쟁할 때 명동에 같이 나가서 시위하고 그랬어요. 그때 체포됐으면 졸업 몇 년 후에 했겠지.

▶정영진
그래도 이제 체포 안 당할 정도로 이제 잘 달리셨고?

▶정성호
잘 달리는 게 아니라 뒤에서 했지.

▶정영진
뒤에서 이렇게 소리 질러주시고 그것도 큰 힘이 됩니다. 다 끝났나요?

▶이상민
안 끝났습니다. 이제 세 줄 했거든요. 이렇게 잘나가는 운동하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김대중 대통령의 콜이 와서 영입을 받습니다.
2000년 16대 총선에 당당하게 출마하는데 하지만 쓰디쓴 낙선으로 총선에 고배를 마십니다. 이후에는 에라 모르겠다 나 열린우리당 간다 해서 민주당 버리고 열린우리당에 갔는데 17대 총선에서 탄돌이로 국회 입성에 성공,

▶정영진
그때 당시에 탄핵 사태

▶이상민
이건 팩트 맞죠?

▶정성호
틀린데.

▶정영진
조사하지 마. 이제. 다틀려 틀려.

▶정성호
99년도에 새천년민주당이 창당됐거든요. 그때 창당 준비위원으로 영입돼서 들어왔었고. 그 이전부터 국회의원 출마를 하려고 92년도에 변호사 개업해서 95년도부터 의정부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하려고 그런 준비를 했었어요. 그런데 그러다 99년도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추천도 있고 해서 중앙당에 발을 담갔고 그때 당에 입당해서 새천년민주당 창당할 때 들어갔고 그래서 2000년에 출마했었고 그 당시 새천년민주당이 여러 가지 분란 때문에 분당이 되잖아요. 나와서 그 당시 정동영 천정배 신기남 이런 분들이 분당할 때 그때 같이 열린우리당 창당한 거지. 뭐 버린 게 아니라.

▶정영진
그러면 우리 정성호 의원님을 뭐라고 끌어준 건 문희상 전 의장님?

▶정성호
개인적으로는 가장 존경하고 또 그분이 저한테 많은 가르침을 주셨죠.

▶이상민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이후에는 17대 총선에서 탄돌이 국회 입성 일 좀 해보려고 하니까 18대 총선에서 또 낙선합니다. 하지만 물러날 쏘냐. 19대 총선부터 21대까지 쭉쭉쭉 국회의원으로 지내십니다.

▶정영진
낙선하실 때 누구 때문에 낙선하신 거예요?

▶정성호
상대방 의원한테 떨어져서 낙선한 거지 뭐. 그 당시 가장 컸던 원인은 낙선의 가장 큰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표가

▶정영진
선거의 여왕 당시?

▶정성호
그러다가 그분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선에 지고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에 당선됐잖아요. 2월에 취임하고 4월에 총선이 있었던 거예요. 여당 분위기가 되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 추천으로 후보가 됐다고 해서 그분이 내 상대방이 김성수 씨라고 못 들어보셨어요? 한 번 하셨는데 그분이.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한 번 훑고 가니까 그냥 그것만 틀어놓고. 그 제가 선거 전에는 한 15% 앞선다고 했는데.

▶정영진
한 번 훑고 가니까 졌어요?

▶정성호
네 졌어요.

▶정영진
진짜 선거의 여왕이네요.

▶정성호
친박연대라고 우리 지역에 후보도 없었는데 친박연대의 정당표가 제 지역구에서 12~3%인가 나왔어요. 그러니 뭐 어떻게 되겠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선거의 여왕이었죠.

▶정영진
희한하네. 어떻게 이렇게 선거에 인기가 많지? 뭔가 하여튼 잘한 게 있었는 모양이네요.

▶정성호
제가 수정할 거는 제가 2004년도에 절대 저는 탄돌이로 된 게 아닙니다. 2000년도에 떨어지고 나서 2003년도에 탄핵이 있어서 그 탄핵의 후과로 2004년도에 초선 의원이 민주당이 108명이 됐습니다. 108 번뇌라는 얘기도 있었고 했는데 저는 그게 없었어도 될 수 있었어요.

▶이상민
탄돌이 아니다. 실력으로 될 수 있었다.

▶정영진
그때 된 건 맞지만 그래도 탄돌이...

▶정성호
아무도 저한테 탄돌이라고 한 분이 없었어요. 그 말도 싫어하고

▶정영진
그때 어리버리 이렇게 막 들어온 탄돌이랑 나랑 차원이 다르다?

▶정성호
뭐 굳이 그렇게 얘기하기보다도.

▶정영진
그때 탄돌이로 유명한 분이 누구죠?

▶채윤경
정봉주

▶정성호
저는 왜냐면 2000년에 낙선하고 사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거든.

▶정영진
지역에서

▶이상민
그래서 4선 의원 지금은 사실상 이잼으로. 이재명 대표의 별명이죠.

▶정성호
앵커가 이재명의 수호천사 얘기하는데 이재명 수호천사도 아니고 그래요. 그냥 이재명하고 정치 어떻게 하다 보니까 별로 친하지도 않아요. 사실 그냥 그래요.

▶정영진
이재명과 친하지 않다? 선긋기.

▶정성호
아니 선긋기라기보다도 그냥 뭐 내가 편하게 얘기를 하고 편하게 그냥. 그러면 이재명 무서워하지 않고

▶정영진
예전부터 친하셨잖아요?

▶정성호
연수원 때 같이 공부했으니까 쭉 같이.

▶정영진
지금도 제명아 이렇게 불러요?

▶정성호
뭐라고 부릅니까 그럼. 근데 그렇게 불러서 제가 경고 받았어요. 아니 그래서 방송에 나가서 이재명 후보인데 당대표인데 이재명 후보 이재명 대표라고해야하는데, 이재명이 이재명이 자꾸 이렇게 말해서. 버릇이 돼갖고서 이건 조심을 해야겠구나 여기 조심을 해야 됩니다. 이재명 대표님 이렇게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채윤경
이재명 대표랑 만약에 대학교 때 사법연수원에서 안 만났으면 인생이 좀 달리 풀리지 않았을까요?

▶정성호
달라졌겠죠. 제가 전 정부에서 큰 역할도 할 수 있었을테고. 왜냐 2017년도에 2016년도부터 대통령을 나가니 마니 이런 얘기 성남시장 때부터 얘기가 있더라고. 그래서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불러 갖고 니네 시장이 약간 좀 이상하지?하니까 나중에 대통령 나가면 나한테 도와달라는 얘기 하지 말아라. 꼭 전해라. 그런데 뭐 탄핵 국회 탄핵 의결되니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불러서 형님 저녁이나 같이 합시다 불러서 대통령 나간다는 거야. 내가 마음이 약하거든. 내가 온정주의야.

▶정영진
문재인 대통령 쪽에 안 갔고 그때 이재명 대표 쪽으로 간거예요?

▶채윤경
진짜 친명이에요.

▶정성호
문 대통령 문 대표라고 그러면서 대표께서 거의 한 1월 탄핵 전 직전쯤에 불러서 꼭 도와달라고 그러더라고요. 좀 도와달라고 말씀하는데 다 훌륭하시고 무조건 이번에 대통령 되십니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 무조건 되고 대통령이 됩니다. 후보 되면 제가 죽을 힘을 다해 도와주겠습니다. 지금 당장부터 뛰어라 뛰어달라고 해서 그런데 제가 사실은 이재명하고 동기여서 이재명을 도와야 된다고 이렇게 거절을 했죠. 그게 사실은 인생이 꼬였죠. 그때부터.

▶정영진
그것만 아니었으면 지금 저 뭐 할 게 많지.

▶정성호
그런데 또 세상이 다 돌고 도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영진
경기도지사인데 최소한

▶정성호
그런 욕심 없고요. 그럴 능력이 안 되니까.

▶채윤경
그래서 지금 이제 주류를 지금 하고 계신거니까.

▶정성호
그런데 세상이라는 게 살다 보면 다 새옹지마예요.

▶정영진
그러면 잘했다고 해서 지금도 잘해주냐 그렇지도 않아요. 세상이란게.

▶정성호
문재인 정부 때 장관하신 분들 지금 다 어떻게 됐습니까? 다 김은혜 장관 유은혜 장관...

▶정영진
아니 그분들을 왜 디스하고 그래요?

▶정성호
아니 디스하는 게 아니라 나랑 지금 가까운 내 친구들이고 조국 장관 다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렇잖아요. 사실.

▶정영진
약간 좀 디스전 나오신 거...

▶정성호
아니 그렇지않아요.

▶정영진
그래서 예전에 그러면 이재명 대표 전 대선 때 막 도와줬다고 해서 야 그 은혜 잊지 않고 지금도 열심히 그리고 우리 정성호를 키워보자 이렇지가 않더라고요. 세상이.

▶정성호
그럼요.

▶정영진
지금 또 가까운 분들이 또 계셔.

▶정성호
저는 그냥 제가 일관되게 일관된 소신과 원칙을 갖고 하는거죠.

▶정영진
소신과 원칙이 뭐죠?

▶정성호
뭐 의리를 지키는 겁니다.

▶정영진
누구에 대한 의리죠?

▶정성호
그냥 국민에 대한 의리죠. 사실 가장 중요한 게

▶채윤경
이때 이재명에 대한 의리를 얘기했는데 국민에 대한 의리를

▶정성호
국민의 우리가 중요하죠. 국민과 약속 그런 공심. 퍼블릭 마인드 이게 중요하죠.

▶정영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가장 큰 장점이 뭔지 이재명 대표의 가장 큰 장점 4개 제가 꼽아왔습니다. 강력한 실행력, 정확한 상황 판단, 뚝심의 권력 의지, 압도적 리더십. 4개 제가 뽑았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그 강력한 실행력은 대장동 뭐 이런 거 실행 강력하게 하시잖아요. 정확한 상황 판단은 이제 체포 동의안 부결 같은 거 이런 거 이제 상황 판단이 아주 날카로우셨고. 뚝심의 권력 의지는 대선 패배 이후에 당 대표랑 계양 출마 이런 거 한 거 있으니까. 압도적 리더십이라고 하면 적극적 지지자들 그런 재명이네마을 이런 거 얘기니까 잘 생각하고 대답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성호
그래도 실행력이...

▶정영진
대장동?

▶정성호
대장동을 포함해서.

▶이상민
백현동?

▶정성호
백현동이든 다 포함해서 어쨌든 간에 그걸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는데.

▶정영진
강력한 실행력.

▶정성호
강력한 실행력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요. 그게 어쨌든 실행력을 통해 갖고 성과를 냈기 때문에 성남시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거고 심지어 분당에서도 재선할 때는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경기도지사 때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광역단체장 평가할 때는 대개 중하위였어요. 이재명이 처음에 중하위였다가 역시 실행력을 보여주니까 그 1 ~ 2위까지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사실 결국 결과거든 국민들은. 정치적인 결과를 보여줘야 돼.

▶정영진
대중들도 그런 걸 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뭔가 이렇게 확 밀어붙이고 이런.

▶정성호
밀어붙여서 내 삶에 보탬이 되면 되는 거고요. 그 대장동도 결과론적으로 민간업자들한테 혜택을 줬다고 얘기하지만 성남시에 피해 준 게 없어요. 성남시에는 많은 혜택을 준 거야. 그걸 통해서 개발 이익을 환수해서 그게 보는 관점이 다르지만 한 5~6천억 정도의 개발이익 환수해서 지역들 다 공원을 많이 만들고 했거든요. 그걸 성남시민들은 박수를 보낸 거죠.

▶정영진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장이었던 MB 평가 먼저 부탁드릴까요?

▶정성호
저는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도 결국 저도 사실은 그것 때문에 대통령 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중앙차선제 저것 때문에 망할 거다 다 그랬어요.
그러나 그게 그래도 서울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 청계천도 부족함은 있죠. 환경단체라든가 또는 역사문화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다고 하지만 그러나.

▶정영진
시민들이 또 좋아하시고.

▶정성호
그래도 해놓고 나니까 서울의 명물이 된 거고 서울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굉장히 시민들에게 보탬이 됐지 않습니까?

▶정영진
이재명 대표는 MB의 길을 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정성호
MB하고는 다르죠. MB는 어쨌든 대통령이 되셔가고 약간 기업 마인드. 자기 사익을 추구했기 때문에 그게 다 나중에 문제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철저하게 철저하게 공익을 추구했던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를 300번 이상 압수하고 털어도 이재명 통장이나 측근의 단독 10원 하나 부정한 돈이 들어간 게 없었잖아요.

▶이상민
이재명박 이런 건 말도 안 된다.

▶정성호
전혀 다른 거죠. 추구하는 가치가 기본적으로 삶의 가치가 다르거든요. 철학이 다르죠.

▶이상민
알겠습니다. 오늘 의원님 나오셨으니까 그렇다면 질문드리겠습니다. 양주에서 4선 국회의원 아니십니까? 정성호가 가장 억울하거나 힘들었을 때 사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 첫 출마 16대 총선에서 떨어졌을 때 2번 이재명이 대선 떨어졌을 때 3번 개그맨 정성호보다 인지도 밀렸을 때 4번 원내대표 떨어졌을 때

▶정영진
제가 볼 때 2번인데?

▶정성호
그죠. 이재명 당대표 낙선했을 때가 가장 충격이 컸고 마음 많이 상했었죠. 그다음에 낙선은 초선 때 처음 낙선한 것보다도 국회의원 한 번 하고 떨어지니까 이게 그때가 그 두 번째.

▶정영진
아 처음 도전할 때는 차라리 잘 모르는데...

▶정성호
그냥 당연한 건데 이 현역 여의도 속담에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국회의원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그 인간도 아니다. 뭐 특권은 별로 없지만 어쨌든 국회의원 대접 받다가 딱 떨어지고.

▶정영진
있다 없으니까 엄청 서운하죠?

▶채윤경
헛헛하죠?

▶정성호
서운하죠. 더구나 나는 무조건 당선될 걸로 생각했었는데. 그러나 그보다 더 마음이 슬펐던 건 이재명 대표 낙선할 때였죠.

▶정영진
떨어지고 나면 연락 자주 하던 사람들도 연락 잘 안 되고 이런가요?

▶정성호
끊어지지 뭐 사실 다.

▶정영진
그 정도예요?

▶정성호
떨어진다고 봐야겠지. 국회의원이니까 이렇게 하는 거지. 물론 지역 주민들이라든가 친구들이라든가 당원들이야 그대로 있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이렇게 국회의원의 지위에서 만났던 분들은 국회의원 떨어지면 국회의원 아니니까.

▶정영진
기자들도 전화 안 하죠?

▶정성호
뭐하러 전화하고 있어. 아니 기사가 나올 게 있어야지 떨어진 사람한테.

▶정영진
전화 좀 해요.

▶채윤경
저는 낙선 의원 전문이에요. 어려울 때 춥고 배고플 때마다.

▶이상민
이삭 줍습니다.

▶정성호
딱 한 번 그런 케이스 있어요. 낙선한 다음에 제가 초선 때 친했던 기자들이 우리 지역에 놀러 와서 그래서 같이 등산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들하고는 지금도 이렇게 연락이 되고 있죠.

▶정영진
친구들이야 뭐 친구니까.

▶채윤경
아니 기자들이 그랬다. 기자들이.

▶정영진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시작을 우리 채윤경 기자님과 함께

▶이상민
힘들었습니다. 이분이 누군지 알리기 위해서,

▶정영진
정성호 의원 요즘 이슈가 아무래도 당내 분란 이런 거가 제일 큰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 총리 하셨던 세 분의 원로라고 봐야 되겠죠. 민주당에서 정말 대단한 분들 이분들이 지금 다 약간 반명 혹은 비명 혹은 이제 조금 더 세게 얘기하자면 거의 지금 분당 얘기까지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정성호
거의 제가 보기엔 가짜 뉴스에 가까운...

▶정영진
가짜뉴스....채윤경 기자가 쓴 기사예요. 그거

▶이상민
JTBC 소속입니다.

▶정영진
가짜 뉴스 전문.

▶이상민
사측이에요.

▶채윤경
책임지고 사퇴하겠습니다.
 
▶정영진
아니 그런데 그런 일이 없어요 진짜?

▶정성호
이낙연 대표님께서는 최근에 강한 말씀을 하시는데 김부겸 전 총리나 또는 오늘 정세균 총리도 이원욱 의원이 이렇게 전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그분이 굉장히 합리적이시고 굉장히 온건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강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런 걱정하는 말씀을 하셨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모진 말을 하신 건 아니고요. 다 세 분 총리 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해오셨고 국회의원 하셨고 다 정세균 총리도 우선축선하시고 이낙연 4선, 김부겸도 3선 그리고 다 장관 총리들 하시고 국회의장도 하시고 당대표 이런 분들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라고 하는 울타리가 있었기에 되신 분들이에요. 저는 그분들이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각별한 분들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측면들이 좀 있겠죠. 그러나 그런데 그분들이 민주당이 지금 분열해서 새로 민주당 울타리 벗어나 새로 살림 차려갖고 이거 망하게 하는데 협력할 분들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분들이 민주당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들 판단엔 내가 이렇게 사랑하고 수십 년을 몸담았던 민주당이 그분들 판단 얘기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게 한 사람에 의한 사당화가 되고 있고 이 당이 민주당이 아닌 민주주의 없는 민주당이 되고 있다 이건 절대 안 된다 이렇게는 내가 이 민주당이 망가지는 꼴은 못 보겠다 라고 판단하셨다.

▶채윤경
발언 수위가 좀 세기는 했었거든요. 여태까지 없었던

▶정성호
김부겸, 정세균 총리의 말은 들어보지 못했고요. 이낙연 총리나 이낙연 총리와 가까운 분들 또는 당내 비명계 또는 요새 혁신계라고 얘기하지만 그냥 비명 혁신계보다는 반명계죠. 사실 반명계.

▶정영진
깎아내리기.

▶정성호
말씀들 하시는데 뭐 도덕성 문제 민주당의 사당화 당내 민주주의 말씀하는데 저는 사실 잘 이해가 안 돼요. 저는 사실이요. 오히려 과거와 또는 다른 당과 비교해 보면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서도 대통령과 결이 달랐던 이준석 당 대표 어떻게 쫓아냈습니까. 징계위에서 쫓아냈었어요. 홍준표 대구시장도 징계에서 쫓아냈어. 나경원 안철수 당대표 나왔는데 그냥 압박해고서 다 중도 하차시켰지 않습니까? 만약 지금 여당에서 그런 당내에서 대통령 비판하고 지도부 비판하면 어떻겠어요? 단 한 명도 그런 사람 없습니다. 과거에 민주당에도 비주류 있었지만 그렇게 계속 당대표 나가라 사퇴해라 사퇴해라 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저도 정치를 오래 해왔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강성 지지자들이 저런 반명 의원들 색출해가고 제명해라 뭐 이낙연 대표도 제명해라 하지만 다 당 대표가 하지 말라고 그랬지 않습니까? 쭉 보면 다 그걸 중단시켰어요. 중단시켰고 최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성 지지자들은 일부 징계도 했습니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때 문자폭탄 저 문자폭탄 무지하게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은 문자폭탄 많이 진짜 10년 동안 제 휴대전화 보면 살벌할 정도로 많이 받았어요. 그다음에 지금 당내 비명계의 대표 의원 중 한 사람이 홍영표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전당대회에 나오셔서 그게 국민의 목소리다. 당의 목소리를 존중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얘기했었습니다. 이낙연 대표도 그런 비슷한 취지로 말씀하셨어요. 지금 와서 당내 강경한 목소리는 당내 당원들의 극히 일부예요. 사실은요. 너무 개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영진
근데 그분들의 목소리가 워낙 크니까

▶정성호
그건 과거에도 컸었어요. 사실 당 게시판들은 소위 말한 문파 친문 강성 지지자들이 굉장히 단합돼서 다 완전히 장악했었죠. 그러나 지금도 비슷한데 그기에 너무 좌지우지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각 지역구 따지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또 그런 목소리가 필요한 거예요. 강성한 적극적 지지자들이 열정적인 지지자들이 필요하거든.

▶정영진
그런데 과거에는 예를 들어 양주에 계시다 그러면 저 부산에 있는 사람이 양주까지 쫓아와서 뭐라고 할 이유가 없죠. 그러니까 그 지역에서 또 열심히 하고 또 조금 더 반대 목소리 혹은 지지자들의 조금 비판 들어도 그냥 버틸 수 있었는데 요즘은 온라인 인터넷이 완전히 활성화되다 보니까 양주에 있건 강원도 태백에 있건 그냥 전국의 모든 극렬 지지자분들이 다 그 홈페이지나 아니면 그분 의원실이나 이런 데 막 전화에 메시지 SNS 도배를 해버리니까 살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분들 말씀은 그렇습니다.

▶정성호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저도 2000년 12월에 제가 예결위원장 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께서 본인 아들 문제 군 휴가 특혜 문제 때문에 야당 의원들이 계속 공격하고.

▶채윤경
2020년 이야기...?

▶정성호
2020년 12월 그때쯤이었습니다. 그때쯤이었는데 돼갖고서 제가 너무 심하셔서 장관님 제발 좀 적당히 좀 하라고 잘랐습니다. 그래서 그러고 나니까 그냥 감히 네가 이상한 놈이 사꾸라 같은 놈이 추미애 장관한테 호통을 치고 말했다고 어마어마했어요. 사무실이라고 해서 그런데 저는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사실 그게 저도 하루에 천 통, 2천 통 문자가 오게 되면 견디지 못해요. 그게 그러나 저는 욕설하는 건 다 삭제해서 차단해버립니다. 그냥 그냥 비판하는 것도 수용하는 거고 그게 지나가는 거예요. 사실은요. 그다음에 그렇게 전국에서 온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이 지역에서 당원들 관리 잘하고 주민들을 위해서 목소리 잘 경청하면요. 아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 그러니까 나가신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정성호
저는 그분들의 목소리가 당내 비주류 의원들 얘기하지만 민주당 의원 165명입니다. 165명 중에서 딱 4분 ~ 5분이 월화수목금 각 방송에 나와갖고 그러니까 하는 거예요. 매일 그냥 소위 말하면 비명인데. 매일 언론에 한번 나오셔갖고 돌아가면서 매일. 대표 물러나라 뭐 해야 된다 특단의 조치에 중대한 결단해야 된다. 사당화됐다 도덕성이 문제다 계속 얘기하잖아요. 나머지 의원들이 그렇습니까?

▶정영진
나온 사람은 5명이나 지금은 워낙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이 완전히 끝나버려서 그렇지. 그런 말을 하고 싶으나 자기도 그렇게 공격받을까 봐 못 하고 그냥 부글부글 끓기만 하는 사람들이 수십 명이 된다는 거예요.

▶정성호
저는 제가 알기로는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냥 당내 민주주의 측면에서는 지금 민주당이 아니 당 대표 앞에서 민주당이 나치당화가 되고 있다. 아니 나치당이라고 하면 히틀러 앞에서 그렇게 히틀러까지 얘기까지 했는데, 히틀러 앞에서 히틀러 문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정영진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이건 민주화 돼 있다는 증거다?

▶정성호
사실은 당 대표 앞에 두고서 그냥 주르륵 어제 보셨잖아요. 어제 중앙위원회 회의 때 당 대표 앞에서 바로 그냥 당 대표 공격하잖아요. 사실은 그렇지만 그게 민주정당. 그러면서 민주주의당이 사당화돼 있고 당내 민주주의가 없다고 얘기하는 거.

▶정영진
단식하실 때 뭐죠? 체크한 거 출석부.

▶정성호
모르겠어요. 누가 체크를 했어요?

▶정영진
그런 얘기가 좀 있지 않았습니까? 채윤경 기자님

▶채윤경
누가 왔는지 이제 이렇게 인사하고.

▶정성호
그거야 당연히. 저도 누가 뭐 우리가 결혼식을 하든 뭐 초상을 치르든 아니 내가 출판기념회를 하든.

▶이상민
단식이랑 결혼식이랑...

▶정성호
아니 내가 나를 위로하러 온 사람들이 있으면 위로하러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나중에 체크를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건

▶정영진
그거는 좀 안 맞는 것 같은데?

▶정성호
그거 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정영진
출석부 체크한 게?

▶채윤경
나중에 혹시 인사를 못할까 봐. 감사인사를.

▶정성호
아니 오신 분들이 비서들이 어느 분이 오늘 인사 왔습니다. 인사 왔습니다. 대표 그게 없으면 어느 분이 왔다 갔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해야 되는 거잖아요. 똑같은 거지 뭐. 단식이라고 하는 정치 행위를 할 때 거기 가서 위로하고 격려해 준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해서 나중에 와줘서 고맙습니다. 또 내가 안에 있는 경우도 있잖아요. 나 없는 데 왔다갔다고 하는데 감사합니다. 그런 정도는.

▶이상민
그러면 안 왔으면 안 온 놈들 누구야 이러지 않겠어요? 그게

▶정성호
무슨 그런 거에 대한 후속 조치가 있냐고. 안 왔다고 해서 너 안 왔지? 그런 거 아니잖아.

▶정영진
그럼 그거를 제가 볼 때는 약간 좀 세련되게 하셨어야 돼요. 예를 들어서...

▶정성호
누가 했어 그건?

▶정영진
방명록이나 아니면 응원메세지 해갖고 정말 힘드시지만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옆에 정성호 이렇게 딱 쓰면 온 사람 딱 체크해서.

▶정성호
누가 그걸 체크를 한 거야? 아니 본인이 체크하지 않았을 거 아니야. 옆에 당직자들이 그런 내가 뭐 했다고 하면 저도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 정도겠지. 그게 무슨 뭐 불이익을 주게 한 게 어디 있겠어요? 그게

▶이상민
여기서 질문 하나 더 하겠씁니다. 역도부 주장 출신 아니시겠어요? 제가 속보 제보에 의하면 의원님 의원실에 저기 스커트 기계도 있고. 케틀벨도 있고.

▶정성호
스쿼트 할 수 있게 이렇게 해놨죠. 캐틀벨도 있고 철봉도 이렇게 해놓았고.

▶이상민
그래서 당내 통합을 위해서 스쿼트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

▶정영진
스쿼트를 같이 한다고요? 마주보고? 쉽지 않은데?

▶이상민
같이 하고 싶은 사람 한 분만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1번 '검사 독재 타도 송영길입니다.' 2번 '아 나가라면 나가야지요. 나가야지요. 이낙연입니다.' 3번 '제 운동을 하기 위해서 이제 돌을 듭니다.' 조국 전 장관

▶정영진
운동 좋아하십니다. 조국 전 장관은 턱걸이 좋아해요.

▶이상민
4번 '저를 잊어주세요. 문재인입니다.'

▶정영진
이건 이제 통합의 메시지. 스쿼트가 꼭 중요한 건 아니고 같이 통합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

▶정성호
얘기를 해야 될 테니까 뭐 할 수 있다면 그래도 제일 이게 센 분 해야 되잖아요. 우리 문재인 대통령하고 하는 게 제일 좋겠죠.

▶채윤경
지금도 센 분이에요? 문재인 대통령

▶정성호
아니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이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책방 사장을 해도. 민주 정부의 대통령 아니셨습니까? 또 어쨌든 밖에 계신다고 하더라도 지금 밖에 이런저런 말씀하시는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다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총리 하신 분이잖아요. 그래서 어쨌든 또 당을 진짜 걱정하시고 또 이런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께, 저는 우리 문 대통령께 이런 상황이 이렇다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상민
근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제 계시지 않습니까? 양산에. 도와달라 그러면 도와주실까요?

▶정영진
근데 저는 지금 뭐 하시기가 좀 애매하지 않을까요?

▶정성호
대통령께서 퇴임하시면서도 이제는 자연으로 돌아가겠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도 마음만은 민주당의 승리를 바라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건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민
너무 잠잠하다 이런 평가도 있지 않습니까?

▶정성호
아니 지금 뭐 특별히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되면 그 자체로.

▶정영진
전 대통령으로서 뭐 하기가 좀 애매하실건데.

▶정성호
가서 사진 찍고 같이 하는 것조차도 또 거기 가는 분들이 또 그걸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그렇기 때문에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속마음은 당연히 민주당이 승리를 바라겠죠. 지금 현 정부 와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 정책과 여러 성과들조차도 부인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억울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말씀을 안 하시는데 그게 결국 민주당이 승리해 갖고 나라를 바로 갈 수 있게 해주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영진
친문과 친명의 교집합은 대략 몇 프로 정도 됩니까? 그러니까 친문이 많이 계실 거고 또 친명도 많이 계시잖아요. 많이들 거의 겹치실 텐데 대충 교집합이라고 하면 몇 프로 정도 될까요? 민주당 내에서 의원들.

▶정성호
모르겠습니다. 저는 의원들하고 잘 만나지 않아서 성향을 잘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분들의

▶정영진
대체로 또 이재명 대표도 좋아하시고?

▶정성호
70 ~ 80%는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이 아닐까.

▶정영진
아닌 것 같은데

▶채윤경
당의 진짜 친명은 딱 2명이에요.

▶정영진
누구 누구예요?

▶채윤경
정성호 김영진 딱 둘이에요. 제가 봤을 때는 그렇고.

▶정성호
아니 그건 뭐 그냥 가깝죠. 둘이 좀.

▶이상민
팩트입니까?

▶정영진
다른 사람들은 그럼 다 지금 가면을 쓰고 있는 겁니까?

▶채윤경
가면을 쓴다는 게 아니라 이제 당 지도부가 당 대표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같이 힘을 모아서 일을 한다 이 정도고 진짜.

▶정영진
친명으로까지 좋아하는 분은 별로 없다는 얘기군요.

▶채윤경
그건 찾기 쉽지 않았던 것 같고요. 그리고 친문은 아직도 굳건하게 당내 세력이 또 있어요.

▶정영진
친문은 여전히 있는데. 그러니까 마음으로도 친문이 많이 있는데 마음으로까지 친명은 생각보다 별로 없군요?

▶채윤경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친명은 2017년 대선을 할 때 그때 그 정말 거대한 흐름이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영진
그때 이재명 대표를 좋아했던?

▶채윤경
그 옆에 서 있었던 아주 몇 안 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사실은 지금까지도 보면 자기를 내려놓은 친명이야. 내가 손해를 봐도 이재명이 한다고 하면 돕는다. 근데 다른 분들은 그런 느낌은 또 아니죠.

▶정영진
이거는 맞는 얘기예요?

▶정성호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당에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성공해야 또 승리해야 또 당도 살고 또 당이 살아야 이재명도 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많이 계시죠.

▶정영진


▶채윤경
현안 질문을 좀 해도 되겠습니까?

▶정영진
채윤경 기자 날카로운 질문 나옵니다.

▶채윤경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의원님이 뭘 조언하거나 얘기하면 좀 듣나요? 수용을 하시나요?

▶정영진
뭐 얘기하면 예의가 없다고 하시겠지.

▶정성호
본인이 굉장히 고민이 되면 제가 먼저 전화를 잘 안 겁니다. 이 대표가 저한테 전화를 합니다.

▶정영진
물어보시는구나.

▶채윤경
근데 옛날보다는 말빨이 좀 많이 안 먹힌다는 얘기가 있어서 많이 지치셨잖아요?

▶정성호
저 힘 좋습니다. 아직도

▶정영진
정성호 의원의 말빨이 요즘은 잘 안 먹힌다.

▶채윤경
저는 올 초 쯤에 아마 그걸 느꼈는데 의원님이 좀 이제 지친다 이런 느낌을 많이 들었거든요.

▶정성호
당이 이제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니까. 대표 되셔서 당을 잘 모르시잖아요. 지난해 처음 초선, 반선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회하고 당은 잘 모르지만 이제는 당을 좀 알고 돌아가는 시스템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제가 그 시스템 밖에 있는 당 조직 밖에 있는 제가 자꾸 얘기를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죠. 그다음에 뭐 우리 채 기자도 알다시피 여의도에 비밀이 없어. 결국 언젠가 드러나. 정성호가 옆에서 쑥덕거린다 이러면 결국엔 드러나거든 나오는 거 그건 바람직하지 않죠. 사실 당의 공조직 또 조언 시스템 참모조직에 의해서 의사결정하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제가 덜 나타나는 거고 있고요. 다만 필요하면 저도 늘 사람도 추천하고 또 말씀도 드리고 그렇게 하죠.

▶정영진
약간 그런 생각은 좀 들어요. 그러니까 성남시장 혹은 경기도지사 할 때의 리더십 혹은 그 조직에 대한 내 말을 딱 하면 바로바로 움직이고 이럴 거 아니에요? 그런데 당은 170명 되는 사람들이 다 각자 다 해요. 한마디씩 하고 다 자영업자처럼 각자 사장님들인 경우잖아요. 그러니까 뭐 얘기해도 듣지도 않고 이건 약간 굳이 따지면 시장번영회, 상가번영회 같은 느낌? 그래서 내각에 잘 안 되면 그 상가번영회장 말을 안 들어요. 내각에도 잘 될 것 같으면 듣지만 그러니까 약간 당 대표는 그런 느낌이다...

▶정성호
정확한 비유입니다.

▶정영진
아유 정확한 비유다. 이거

▶채윤경
이제 이재명 대표와 당대표실 성남에나 경기도에서 온 분들이 똑같은 걸 느껴요. 그래서 되게 답답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뭐 하나 결정하려고 그러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정성호
그런데 원래 민주주의는 그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절차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시장이나 도지사는 다르지 않습니까? 이 대표도 변호사 변호사는 자기가 왕이야 그냥 직원들 데리고서 하면 되는 거니까. 그다음에 시장 도지사 마찬가지고. 자기가 1인 독임제 혼자서 결정 책임지고 다 결정하는 건데 당은 안 그렇단 말이에요. 당 대표가 권한이 많은 것 같아서 그렇지 않습니다. 최고위원들 얘기 들어야 되죠. 다른 데 얘기 들어야 되죠. 밖에 얘기 들어야 되죠. 밖의 어르신들 지금 밖에 계신 이낙연 전 총리나 이런 분들이 한 말씀하면 바로 영향을 미치잖아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자리입니다.

▶정영진
자를 수도 없잖아요.

▶채윤경
지금 요새 좀 강하게 확신을 갖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대표도 그렇고 대표 주변에 있는 최고위원들이 선거제는 확실히 이제 그냥 병립형으로 가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간다 이 방향이 선 건가요?

▶정성호
아직은 저는 그렇게 섰다고 보지는 않고 있고요. 당내 의견 수렴을 또 해야 되고 지금 당내에서 현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정치개혁 차원에서 입법을 했는데 그걸 후퇴하면 되냐 명분이 없는 것 아니냐 어쨌든 그 연동형 또는 준연동형이.

▶정영진
연동형 준연동형은 되게 어려우니까.그냥 심플하게 현재 두 당에서 다 먹는 시스템 혹은 기생정당 만들어진 시스템 이 두 가지로 할게요.

▶이상민
위성 위성.

▶정영진
위성정당 만들어진 시스템과 그냥 두 당이 다 해먹는 시스템 이렇게 갑니다.

▶정성호
기생정당도 맞는 표현입니다.

▶이상민
그렇습니까?

▶정영진
parasite patry. 그래서 그 두 개가 이제 있는데 과거로 가는 게 이제 두 당이 다 해먹는 시스템인 거죠.

▶정성호
아니 그런데 오히려 과거로 간다고 다 해먹는 건 아니고 과거에 병립형으로 됐을 때 정의당 과거 민주노동당이 더 오히려 더 많았어요. 지금과 같은 준연동제로 가게 되면 오히려 정의당이나 소수당이 살아날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오히려 그런데 저는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이게 역시 선거 게임의 룰이잖아요. 선거법이 게임의 룰은 게임의 주자들 플레이어들이 합의를 해야 돼. 플레이어들이 합의하지 않은 게임의 룰을 만들어서 나중에 문제가 반드시 생기는 거예요. 채 기자도 알다시피 2020년에 그때 마지막에 결국 그게 일방 통과시킨 것 아닙니까? 정의당과 민주당이 합해서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일방 통과시키는 거예요. 일방 통과시키고 나니까 여당 그 당시 야당에서 국민의힘에 의해서 위성정당을 만들어버린 거예요. 완전히 무력화돼버린 거예요. 저쪽 당 위성정당을 만들어버리니까 우리 당도, 당시 여당도 지금 민주당도 안 만들 수가 없어서 만들어버린 거란 말이에요. 이렇게 된 거예요. 사실은 지금 당내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이라고 나오는데 그거 갖고도 위성정당을 없앨 수가 없어요.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그다음에 여당이 동의하지 않으니까. 그런 문제점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되는 게 아니냐. 그리고 여당 같은 경우는 공식적으로 위성정당을 만들겠다 우리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 야당은 안 만든다고 했으니까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데 그러면 우후죽순으로 굉장히 많은 정당들이 나올 겁니다. 거기에 나온 비례대표 후보들을 누가 검증할 거예요? 사실은.

▶채윤경
조국 송영길, 추미애, 금태섭 이 정도면 검증은 다 된 사람들 아닌가요?

▶정성호
그분들 아닌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고. 검증도 그렇고 정치판이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 그런 부작용도 있고 저는 병립형이냐 준연동형이냐가 어떤 게 선이고 어떤 게 악이냐 이건 잘못된 것 같아요. 운용의 문제고요. 그다음에 저는 제가 병립형을 선호한다기보다도 다만 지금 여야 간의 문제에 있어서 병립이냐 준연동형이냐 문제가 아니라 저는 가장 큰 문제가 지역주의예요. 거대 양당이 존재하는 기반은 지역 기반입니다. 사실은 영남당 호남당인데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거 이게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준연동형으로 해가 그게 극복이 되겠느냐고. 그러니까 영남에서도 민주당이 좀 돼야 되고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이 돼야 됩니다. 사실은 그런 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이 있어야 되고.

▶정영진
천하람이 제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성호
어떤 형태든지 합의해야 돼요. 합의해야 됩니다. 룰은요.

▶정영진
양주에 이번에 다시 하시죠 출마?

▶정성호
모르겠습니다. 뭐 당에서 필요하다면 나가야겠죠.

▶정영진
잠깐만 당이 필요하다면 나가야 된다. 필요 없으면?

▶채윤경
국민이 부르면 나가는데 안 부르면 안 나갑니까?

▶정성호
그렇지 않습니까? 그게 뭐 당에서 너 필요 없으니까 그만하라 하면 뭐.

▶정영진
예를 들어서 당에서 이번에 이제 4선까지 하셨으니까 양주에서 그만하시고 강남에서 한번 누구랑 붙어주세요 이렇게 이제 당의 요청이 들어옵니다.

▶정성호
그런데 저는 소위 말해서 요새 험지 출마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저는 험지 출마는 그건 민주주의 원리도 안 맞는다고 생각하고 험지 출마하면 본인이 정치를 그만하는 게 차라리 좋죠. 아니 왜냐하면 험지 출마가 내가 내 의지에 의해서 결단에 의해서 가는 건 괜찮죠. 그러나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당에서 너 이제 그만 여기서 편한 지역이니까 그만 나와라 일로 가라. 누가 선택하겠습니까? 그 험지에 출마하는 그 지역 유권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떠난 사람들은 이 지역에서 사람 키워놨는데 키워놨는데 여기 떠났다 다 끝나는 거예요. 그러려면 정치 그만둬야 되는 거예요.

▶이상민
홍익표 원내대표

▶정성호
자기가 선택한거에요. 본인 의지로.

▶채윤경
이재명 대표는 계양을에 또 나오나요?

▶정성호
그거는 모르겠죠. 저는 다만 나가면서 본인이 보궐선거 나가면서 어쨌든 계양 주민들과 약속을 한 게 있지 않겠습니까? 약속을 지켜야겠죠.

▶채윤경
재선은 나오는?

▶정성호
그렇다면 당연히 국회의원으로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나가는 게 맞는 거고.

▶채윤경
원희룡 장관과의 매치.

▶정영진
원희룡 이재명 매치

▶정성호
원희룡 장관이 머리가 좋은 분입니다. 사실은 굉장히 왔다 갔다하고 또 잘하시잖아요. 좋은 분인데 원래 처음 정치할 때는 민주당으로 출마하려고 하다가 이쪽으로 출마하셨고 그다음에 서울에서 어려운 공천이 쉽지 않으니까 또 제주도 가셔서 또 하셨고 그래서 지금 다시 올라오셨는데 반드시 될 곳. 본인이 당선될 곳으로 가지 그 험지로 안 갈 겁니다. 사실은 한동훈 장관도 마찬가지고.

▶채윤경
전혀 성사되지 않을 것이다?

▶정성호
본인은 그렇게 일단 그렇게 해야 야당의 당대표 대선 후보하고. 다 내가 몸값 올리기 위해서 하는 거지 갈 수 있겠습니까?

▶정영진
말을 이렇게 해놨는데 안 가기도 좀 애매한 상황인데.

▶정성호
아니 그렇게 당에서 결정하는 거지. 본인이 뭐 무조건 공천해 달라 자기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니까.

▶정영진
그림은 이제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상민
또 백지화할 수 있으니까.

▶정성호
그럴 가능성이 많죠.

▶채윤경
전광훈 목사를 찾아갈 정도로 어쨌든 조직의 지금 다급함을 보였잖아요. 원희룡 장관이 진정성이 좀 있는 거 아니예요?

▶정성호
정광훈 목사 찾아간 게 과연 좋겠습니까? 전에 처음 정치할 때 전두환 대통령 찾아서 인사 큰절하고 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과연 그게 좋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영진
큰절하셨었나요? 세뱃돈 같은 거 받으셨어요?

▶정성호
그때는 모르죠. 전두환 대통령이 워낙 또 통 크신 분이었기 때문에.

▶정영진
근데 아까 그 험지 출마가 물론 이제 말씀하신 것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광주다 그러면 사실 여기는 민주당이 누구를 공천하느냐가 거의 현실적으로 보면 당선이 거의 유력한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이 사람은 여기서 당에 굉장히 은혜를 받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당의 도움을 받아서 국회의원하고 두 번 세 번 이렇게 했다 치죠. 그러면 지금 당이 정말 어려워졌을 때 당에서 요청을 하면 설령 여기서 한 번 더 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되더라도 광주 그럼 내가 포기하고 서울에서 이 정도 3선 정도 내가 은혜를 입었다면 당에도 나도 한번 좀 은혜를 갚아보겠다. 그래서 당이 어려운 곳 어디입니까? 알겠습니다. 충실히 한번 따라가보겠습니다. 이렇게 가는 게 나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정성호
지금 그런 측면에서는 영남에서의 여당 의원들, 호남에서의 지금 야당 의원들이 그렇게 당에서 할 수도 있겠지만, 가서도 이겨야 되지 않습니까? 그게 이겨야 되고 표를 얻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과연 그걸 험지라고 하는 그 지역의 유권자들이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거죠. 사실 오히려 전체적인 득표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죠. 그게 수도권에서도 경쟁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가능한 거고 더군다나 양주 같은 경우는 원래 험지였어요. 제가 처음 지금 오피스텔이었지만 양주 동두천에서 제가 출마했었는데 처음 출마할 때는 아무도 나온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냥 거기서는 민주당 계열은 제가 처음 된 거고 민주당 계열로 처음 된 거고. 접경지역이고 동촌 같은 경우는 미군 주둔지였기 때문에 굉장히 보수적인 지역이었었죠. 그래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죽을 힘을 다해서 제가 지역 관리를 했기 때문에, 사력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된 거고. 지금도 아니 저는 뭐 죽도록 양주에서 양주 동촌에 누가 나오라고 하면 저 말고는 없죠. 왜냐하면 제가 딱 자랑하는 거 제가 국회의원을 6번 출마했는데 한 번도 경선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상민
히든 카드.

▶정성호
될 가능성이 없으니까.

▶정영진
그전에 미리 다 작업 쳐놓으신 건 아닌가요?

▶정성호
제가 돈이 있습니까? 권력이 있습니까? 비주류인데.

▶정영진
그럼 양주 자랑 끝으로 한 한두 개만 딱 들어보겠습니다. 양주는 뭐가 제일 좋습니까?

▶정성호
양주가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의 중심 양주가 역사가 오래된 지역이에요. 양주목 된 지가 600년이 넘은 지역인데. 고려 때는 양광도라고 그래서 이 개성 남쪽 지역이 한수이북은 양주 한수이남은 광주였습니다. 그래서 양주가 역사가 많다.

▶정영진
문화예술의 중심지.

▶정성호
국가 무형문화재가 두 군데 있고 경기도 무형문화재 두 군데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문화유산들이 많고 유명한 회암사지, 양주별산대놀이. 이런 게 다 양주죠. 국가 무형문화제 2호.

▶정성호
종묘제례악이 1호고.

▶정영진
그게 양주에 있어요?

▶정성호
아니요. 그게 1호고. 별산대놀이가 2호

▶이상민
자세한 거는 나무 위키를 좀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야당으로서 조금 어떤 파워가 부족하다 정신이 부족하다 이런 비판이 있는데, 민주당의 지금 가장 필요한 정신은 무엇인지 사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 '통합과 화합 김대중 정신' 2번 '도전과 개혁' 노무현 정신 3번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정신' 4번 '억강부약 대동사상 이재명 정신'

▶정성호
어쨌든 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신을 이어받은 게 저는 뭐 이재명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지금 당에 가장 필요한 게, 필요한 건 역시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했던 통합과 화합인 것으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분열돼 있습니까? 집권 여당이나 대통령이 야당과 대화를 안 하고 있죠. 이렇게 야당과 소통하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거의 어떻게 보면 폭주하고 또는 그런 독선적인 정권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도 민주주의 정당이니까 민주정당이니까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가 너무 강하게 나오는 경우는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어쨌든 국민을 통합하고 당을 통합하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이 중요하다.

▶정영진
오늘 유쾌한 시간 만들어주신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님 무려 4선입니다. 인지도 오늘 좀 올라 가기에는 사람이 이렇게 많지는 않은데 조금 더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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