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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정어리 집단 폐사하자 중국 "오염수가 원인일 수도"

입력 2023-12-08 14:27 수정 2023-12-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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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집단 폐사 모습. 〈사진=중국 바이두 캡처〉

정어리 집단 폐사 모습. 〈사진=중국 바이두 캡처〉


최근 일본 홋카이도 인근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그 원인을 오염수 방류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8일 중국 매체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니혼TV는 전날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 해안에 떼죽음을 당한 정어리가 몰려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날 해안가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정어리 사체가 들어찬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일본 매체 보도를 인용하며 지난 10월에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수천 마리의 정어리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무뉴스 등은 잇단 정어리 집단 폐사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이 "일본의 오염수 배출과 (정어리 집단 폐사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한 전문가는 "정어리는 군집하는 특성이 있어 대형 어류를 피해 떼를 지어 해안으로 도망쳤다가 폐사한 것일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선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전문가는 "정어리 폐사와 오염수의 관련성 여부와 상관없이 일본은 오염수를 방류해선 안 된다"고 재언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방류하자 곧바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오염수 방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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