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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 12% 증가…"본업 수수료 수익은 감소세"

입력 2023-1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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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2% 넘게 뛰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 '3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480억원(12.5%),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703억원(19.4%) 늘었습니다.

다만 자산운용사의 본업인 수수료 수익 등은 여전히 지난 2021년 이후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이입니다. 영업이익은 1조1317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066억원 8.6% 쪼그라들었습니다.

공모펀드 부진 여파로 펀드 수수료가 점점 감소하는 데다 시장의 축이 ETF로 옮겨지면서 운용업계들이 고객에게 받는 보수를 낮추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간의 양극화도 커지고 있습니다. 높은 ETF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자산운용사는 수수료 수익이 늘고 있지만 반대로 적자를 내는 회사 비율도 늘고 있습니다. 적자를 낸 회사 비율은 전체의 53.3%였습니다.

지난 9월 말 운용자산은 1465조3000억원입니다. 지난 분기보다 21조9000억원(1.5%) 불어났습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무건전성과 손익 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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