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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치료제 부족 우려도

입력 2023-12-07 20:18 수정 2023-12-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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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독감과 함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대유행 상황은 아니라고 했지만, 현장에선 치료제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기침이 심해 엑스레이 촬영을 한 네 살 어린이.

폐렴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송종근/소아청소년과 원장 : 폐렴이 생기고 있어요. 오른쪽 이 부분에. 폐렴 원인균을 검사해서 미리 확인하고 대응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독감 등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요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도 적잖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송종근/소아청소년과 원장 : 기침이 굉장히 심합니다. 3주간 지속되고 복통과 열과 두통,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고요. (항생제를 복용해도 최소) 4, 5일이 지나야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스마는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도는데, 지난 2019년 이후 다시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입원 환자 수가 꾸준히 늘었습니다.

특히 약 80%가 한 살에서 열 두 살 아이들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치명률도 낮고 치료법도 잘 알려진 흔한 폐렴"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또 대규모로 유행할 경우 소아청소년이 복용하는 항생제와 해열제 등 치료제가 더 부족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복지부는 내일 관련 의약품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교와 어린이집에 마이코플라스마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와 등원을 자제하길 권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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