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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분부터 시작한 축구…두 달 만에 10분짜리 경기 치른 이유

입력 2023-12-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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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이크 2:3 아약스/네덜란드 프로축구]

양 팀 선수들이 입장하고 심판이 휘슬을 붑니다.

경기 시~작! 그런데, 박스 안에서 공을 던져주네요.

스코어도 3대 2, 경기 시간은 후반 38분입니다.

무슨 상황이죠?

두 달 전으로 가 볼까요.

발베이크 골키퍼가 아약스 공격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후반 38분입니다.

부상이 심각해 실려나가는 모습도 가려졌고 결국 충격 속에 경기는 중단, 그리고 두 달이 흘러 멈췄던 경기를 다시 이어간 겁니다.

축구에서 이런 일도 있네요.

스코어는 그대로 3대2.

경기가 끝난 뒤 사고 상황에 휘말렸던 두 사람은 따뜻한 악수를 나눴습니다.

[바센/ 발베이크 골키퍼 : 이 사람도 착한 사람이고, 우리 둘 다 결투에서 최선을 다했어요. 운이 좀 안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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