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이크 2:3 아약스/네덜란드 프로축구]
양 팀 선수들이 입장하고 심판이 휘슬을 붑니다.
경기 시~작! 그런데, 박스 안에서 공을 던져주네요.
스코어도 3대 2, 경기 시간은 후반 38분입니다.
무슨 상황이죠?
두 달 전으로 가 볼까요.
발베이크 골키퍼가 아약스 공격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후반 38분입니다.
부상이 심각해 실려나가는 모습도 가려졌고 결국 충격 속에 경기는 중단, 그리고 두 달이 흘러 멈췄던 경기를 다시 이어간 겁니다.
축구에서 이런 일도 있네요.
스코어는 그대로 3대2.
경기가 끝난 뒤 사고 상황에 휘말렸던 두 사람은 따뜻한 악수를 나눴습니다.
[바센/ 발베이크 골키퍼 : 이 사람도 착한 사람이고, 우리 둘 다 결투에서 최선을 다했어요. 운이 좀 안 좋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