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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건강주의보'...질병청, 10년간 20대 당뇨병 환자 2배 늘어

입력 2023-1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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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관련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당뇨 관련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오늘(7일) '2023 심뇌혈관질환관리 콘퍼런스'를 열고 2030세대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 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20대 고혈압 진료 환자는 지난 10년 동안 2.2배 늘었습니다. 2011년 1만9000여명에서 2022년 3만5000여명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20대 당뇨병 환자는 1만7000여명에서 3만8000여명으로, 2.2배 많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각 1.4배, 1.6배) 대비 높은 증가세입니다.

문제는 젊은 세대가 당뇨병에 걸릴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인슐린을 합성하고 저장 ·분비하는 것)이 빠르게 악화해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통계청에 따르면 당뇨병(8위)과 고혈압성 질환(9위) 등 심뇌혈관질환은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상위 10개 안에 들었습니다.

2030세대의 당뇨병, 고혈압 환자 증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탕후루 등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달콤한 간식과 음료가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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