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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사라졌다"...추위 피해 맨홀 안으로 들어간 치매노인, 반나절만에 구조

입력 2023-12-07 14:10 수정 2023-1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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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구조 당시 장면 [출처: 경기북부소방본부]

70대 노인 구조 당시 장면 [출처: 경기북부소방본부]

어제(6일) 오후 6시쯤, 치매를 앓고 있던 70대 노인이 실종된 지 반나절 만에 집 근처 맨홀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어머니 집에 설치돼 있던 CCTV를 봤는데 어머니가 안 계신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은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노인의 집 근처를 집중적으로 수색해 신고 접수 5시간만인 오후 11시 57분쯤 인근 맨홀 안에서 노인을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노인이 천변에 있다 넘어졌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의식이 있을 때쯤 관(맨홀) 안으로 들어가 추위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노인은 추위 때문에 힘들어하긴 했지만, 별다른 외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범죄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해 노인을 병원으로 후송한 뒤 가족들에게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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