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울산 대규모 정전 사태…한전 "깊이 사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입력 2023-12-07 09: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 6일 오후 3시 37분쯤 울산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진 모습. 복구 작업은 1시간 50분 만인 오후 5시 반쯤 마무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6일 오후 3시 37분쯤 울산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진 모습. 복구 작업은 1시간 50분 만인 오후 5시 반쯤 마무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전력이 울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들께 심대한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하여 향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6일) 오후 3시 37분쯤 울산 남구 일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옥동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남구와 울주군 일대 15만5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교통 신호등도 꺼지면서 주요 교차로에선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복구 작업은 정전 발생 1시간 50분 만인 오후 5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대규모 정전은 변전소의 개폐 장치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당시 옥동변전소에서는 28년간 사용해온 노후 개폐 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일부 모선을 휴전하고 작업 중이었는데, 작업구역이 아닌 다른 쪽 모선 개폐 장치에 이상이 생겨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국전력은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개폐 장치 내부 절연파괴로 추정된다"며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적으로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