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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 변호사 선출…한국인 세 번째

입력 2023-12-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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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봉 변호사. 〈사진=김앤장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캡처〉

백기봉 변호사. 〈사진=김앤장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캡처〉


백기봉(59·사법연수원 2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유엔 산하 상설전쟁범죄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재판관에 선출됐습니다.

한국인이 ICC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은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백 변호사가 세 번째입니다.

백 변호사는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ICC 당사국총회에서 신임 재판관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습니다.

백 변호사는 국제형사법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법학석사(LL.M)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이며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서울, 수원, 대전지검 검사를 거쳐 법무부 검찰 제4과 검사, UNODC 파견, 대구지검 공안부장, 인천지검 형사 5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최근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 형사 분야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검사 출신 법조인이 ICC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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