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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10명 중 3명은 '우울'…절반은 "미래 전망 나빠"

입력 2023-12-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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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서울에 사는 청년 10명 중 3명은 우울 증상이 의심되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울 청년 절반은 미래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보고서'를 서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청년 중 34.7%는 우울 증상이 의심되는 상태이며, 우울 증상이 있는 청년 중 16.7%는 고위험군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제활동 상태별로 보면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취업하지 않은 청년의 비율이 44.3%로 가장 높았고, 실업 청년이 42%로 뒤를 이었습니다.

〈자료=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보고서〉

〈자료=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보고서〉


30년 후 한국의 미래 전망에 대해선 조사에 참여한 청년의 55.1%가 '나빠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매우 나빠짐'이 20.3%, '약간 나빠짐'이 34.8%를 차지했습니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2%,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6%였습니다.

생활 수준과 건강, 삶의 성취, 관계, 안전 등 13개 영역에 대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5.9점을 기록했습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6.8점으로 나타난 '가족관계'와 '나의 안전'이었고, 가장 낮은 영역은 4.7점으로 나타난 '나의 경제적 수준'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9~24세가 6.4점, 25~29세가 5.8점, 30~34세가 5.7점, 35~36세가 5.9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자료=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보고서〉

〈자료=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보고서〉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1년 서울시 거주 만 18~35세 청년 5194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제1차 서울청년패널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 결과입니다.

조사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지난해 12월 29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추출틀 통계청 집계구를 활용했습니다. 조사 분석대상은 2022년 기준 19~36세 청년 5083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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