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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정선엽 병장, 조선대 명예졸업장 수여 추진

입력 2023-12-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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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사진=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사진=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육군본부 지하벙커를 방어하다가 순직한 것으로 나오는 정선엽 병장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영화에서 조민범 병장으로 나오는 정 병장은 1956년생으로 1977년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정 병장은 입학과 동시에 군 복무를 시작해 국방부 헌병으로 근무하던 중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1979년 12월 13일 새벽 지하벙커에서 근무하다 반란군의 총탄에 맞아 순직했습니다.

조선대는 정선엽 병장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명예졸업장 수여 여부는 단과대 교수회의 등을 거쳐 정해지며, 이르면 내년 1월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영화에서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으로 나오는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도 조선대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장태완 전 사령관은 1931년생으로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6·25 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종합학교에 갑종 장교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하면서 대학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952년 광주에 군사교육총감부가 설치되고 조선대가 위관·영관 장교 위탁 교육을 맡으면서 장태완 전 사령관은 조선대에서 법학과 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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