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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방통위 독립성·공정성 지켜낼 적임자"

입력 2023-12-06 13:02 수정 2023-12-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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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홍일 후보자에 대해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끝으로 검찰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와 권익위원장으로 지내면서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어린 시절 소년가장으로 일하면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뒤 법조인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률적인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 운용 능력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방통위는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홍일 후보자는 업무 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브리핑장을 찾은 김홍일 후보자는 "국민의 신뢰를 받고 사랑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통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직접 소감을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검사 출신입니다. 2009년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 2과장이었던 시절에 김 후보자가 중수부장으로,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습니다.

오늘 김홍일 후보자를 지명한 건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의를 재가한 지 닷새 만입니다. 방통위원장 지명에 속도를 낸 건 방통위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방통위에는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문제와 연말 지상파 재허가 업무 등 주요 사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후임 방통위원장 지명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당은 검찰 출신인 김 위원장이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이 없다는 점,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라는 점을 문제삼고 있어 인사 청문회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달 네덜란드 해외 순방을 마치는 대로 추가 개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장관 후보자들을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안보 라인도 개편될 예정입니다.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등이 인사 대상인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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