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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실패해서"…분양받은 유기묘 23마리 죽인 20대 붙잡혀

입력 2023-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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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투자에 실패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분양받은 유기묘 23마리를 죽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6일) 울산 북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8월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새끼 고양이 23마리를 무료로 분양받은 뒤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고양이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고속도로변에 던져 유기했습니다.

범행은 카페 회원들이 고양이 안부를 묻기 위해 A씨에게 연락하면서 드러났습니다.

A씨가 고양이 상태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하지 않거나 연락이 잘 안 되자 카페 회원 일부가 A씨를 찾아갔고, A씨는 범행 일부를 말했습니다.

이에 카페 회원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동산 투자 실패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전부 시인했다"면서 "A씨를 곧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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