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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강경파 노조위원장 당선…정년연장, 성과급 900% 공약

입력 2023-12-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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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지부장 결선투표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문용문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은 9월 임단협 찬반투표 개표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노조지부장 결선투표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문용문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은 9월 임단협 찬반투표 개표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문용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10대 임원 최종 결선 투표 결과 현장조직 민주현장 소속의 문 후보가 1만8천807표(53.2%)로 1만6천162표(45.7%)를 얻은 민주노동자 소속 임부규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문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정년연장과 상여금 900% 확보, 주4일 근무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번 당선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노조를 지휘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5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지만 역대 최대 수출로 조합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강경 성향의 노조위원장이 선출되며 내년 교섭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정년연장의 경우 업계 내 전기차 전환에 따른 고용 불안과 맞물려 노조의 핵심안건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만 64세로 정년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인력 효율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년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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