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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영상통화 중 신체노출 '몰래 녹화'…추가 피해 정황 확인

입력 2023-12-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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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되며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된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또 다른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가 다른 피해 여성과의 영상통화에서 신체 노출을 요구했고 이걸 몰래 녹화했다는 겁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파악한 황의조씨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이었습니다.

황 씨는 줄곧 합의된 촬영이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의 신상까지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황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포렌식하던 중 또 다른 영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황 씨가 한 여성과 영상통화를 하던 중 신체 노출을 요구했고, 여기에 응한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몰래 녹화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황씨가 휴대전화에 있는 녹화기능을 활용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영상이 녹화되는지 몰랐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노필립/변호사 : 'N번방 사건' 이후 성폭력처벌법이 개정되면서 불법 촬영물을 소지하는 것도 처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영상이 유포됐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 씨가 입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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