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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찰 때리며 탈출…캐나다서 도망친 캥거루 나흘만에 잡아

입력 2023-12-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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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동물원에서 이송 중 탈출했던 캥거루. 나흘간의 도주극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포획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영상=로이터통신〉

캐나다의 한 동물원에서 이송 중 탈출했던 캥거루. 나흘간의 도주극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포획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영상=로이터통신〉

캐나다의 한 동물원에서 이송 중 탈출한 캥거루가 나흘간의 도주극 끝에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오후 암컷 캥거루 한 마리가 새끼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의 동물원에서 퀘벡의 다른 동물원으로 옮겨지던 중 탈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캥거루는 현지시각 4일 새벽 오샤와 북부의 한 시골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포획된 캥거루.〈사진=로이터통신〉

포획된 캥거루.〈사진=로이터통신〉

캥거루를 발견한 경찰관은 조련사에게 연락한 뒤 캥거루의 꼬리를 붙잡아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포획 과정에서 캥거루가 경찰관 한 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캥거루를 잡은 경찰관은 "우리 경찰 한 명이 얼굴을 한 대 맞았지만 괜찮다. 이와 관련해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붙잡힌 캥거루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원래 있던 동물원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해당 동물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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