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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예뻐해 주세요"…'서울의 봄' 500만 관객 사랑 감사인사

입력 2023-12-05 17:05 수정 2023-12-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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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예뻐해 주세요"…'서울의 봄' 500만 관객 사랑 감사인사

흐름을 제대로 탔다. 영화와 관객이 다시 하나 된 순간이다.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이 개봉 14일 째인 5일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거침 없는 신드롬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는 '서울의 봄' 주역 김성수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성 김의성 박훈이 관객들을 향해 남긴 감사 인사 영상이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여러분 서울의 봄이 드디어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라며 큰 박수와 함께 장난끼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전두광 비서실장 문일평 역 박훈은 영화 속 비열한 모습은 간데 없이 젠틀한 비주얼을 뽐내며 "'서울의 봄'과 함께해 주신 5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일명 '킹받는' 귀마개로 관객들의 혈압을 상승 시킨 국방장관 노국상 역의 김의성은 "여러분 덕분에 지금 극장가에 봄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따듯한 미소를 내비쳤고, 걸작을 진두지휘한 김성수 감독은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을 표했다.

그리고 작품에서는 울분을 쏟게 만들었지만, 스크린 밖에서는 누구보다 당당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세요"라며 '서울의 봄'이 새겨진 티셔츠를 강조, 의도치 않은 가슴팍 인사로 명불허전 설레임까지 선사했다.

"5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가 1000만 인사로 뒤바뀔 수 있을지, 전 국민 필람 영화로, 문화계를 넘은 사회적 화제성을 이끌어내며 각광 받고 있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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