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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대사, 쿠바 스파이로 40년 충격'...연방검찰 체포해 기소

입력 2023-12-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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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마누엘 로차 전 주볼리비아 미국 대사. 〈사진=로이터통신〉

빅터 마누엘 로차 전 주볼리비아 미국 대사. 〈사진=로이터통신〉


미국의 전직 대사가 40년 동안 쿠바 정부 비밀 요원으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 4일 빅터 마누엘 로차 전 주볼리비아 미국 대사를 간첩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차 전 대사는 1981년부터 현재까지 쿠바 정보기관의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쿠바 정부의 미국 정보 수집 임무를 비밀리에 지원했습니다.

그는 1981~2002년 미국 국무부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책을 맡았으며 2006~2012년 쿠바를 관할하는 미군 남부사령부 사령관의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로차 전 대사는 쿠바 정보기관의 요원으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자신이 40여년에 걸쳐 쿠바를 위해 일했다고 말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을 적으로, 쿠바 정보기관에 있는 지인들을 동지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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