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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급멈춤-역주행'…2명 병원 이송

입력 2023-12-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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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아침 출근길에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10명 넘는 시민들이 넘어졌고,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먼저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입구는 고장 안내판과 출입 금지 테이프로 막혀 있습니다.

시민들은 바로 옆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오전 8시 42분쯤 갑자기 멈춰 선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출근 시간대 시민들이 몰릴 때였습니다.

[신동희/직장인 : 딱 내리자마자 제 뒤에 있는 사람들 쭈르륵 다 뒤로 넘어가서 굴러떨어지고 막 비명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김모 씨/직장인 : 매일 경복궁 인근으로 출퇴근하는데 분당 사고 생각도 나고 너무 무서웠어요.]

에스컬레이터가 멈추자 위에 탄 승객들 무게 때문에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10여 명이 넘어졌고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출근 시간대라 승강장이 북적였는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사람들과 쏟아지는 사람들이 섞여 한참 혼란을 빚었습니다.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 알고 보니 최근 한 달 사이 두 번 안전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10일 자체 점검 때 모든 항목 A를 받았습니다.

'양호' 등급입니다.

일주일 뒤 16일 승강기안전관리공단 검사에서도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 없다'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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