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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 오르니 미 국회의사당 앞 물에 잠겼다"…온난화 예상도 보니

입력 2023-12-04 15:08 수정 2023-12-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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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주변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주변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지구온난화가 지금 수준으로 계속될 경우 세계 곳곳이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CNN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영리 기후 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바뀐 세계 주요 도시들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이미지는 해수면 상승 예측 결과와 지역별 고도 등을 고려해 만들어졌으며 배출량을 제한해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했을 때와 3도 이상 올랐을 때 세계 주요 도시가 어떻게 변하는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주변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주변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보면 영국 런던에 있는 버킹엄 궁전은 지구 온도가 1.5도 올랐을 땐 물에 잠기지 않았지만 3도 이상 올랐을 땐 아래층이 거의 다 물에 잠겼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 앞도 지구 온도가 3도 이상 올랐을 땐 광장이 전부 물에 잠겼으며 UAE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주변도 전부 물에 잠겼습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쿠바의 아바나 카테드랄 광장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쿠바의 아바나 카테드랄 광장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더 심각한 곳도 있습니다. 쿠바의 아바나 카테드랄 광장은 지구 온도가 3도 올랐을 때 광장은 물론 건물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바스투 상그라할라야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바스투 상그라할라야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바스투 상그라할라야 역시 건물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현재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오른 수준이며 앞으로 몇 년 안에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최대 2.9도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벤저민 스트라우스클라이밋 센트럴 최고경영자(CEO)는 "COP28에서 내려진 결정은 UAE 두바이를 포함해 지구 해안 도시의 장기적인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세계 곳곳의 장소와 유산들의 생존 여부는 정부와 업계 지도자들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주변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지구 온도가 산업화 대비 1.5도(왼쪽), 3도(오른쪽) 올랐을 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주변 예상도. 〈사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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