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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하나 손흥민은 왜 이렇게 빨라?…도쿠 제친 순간 과르디올라는 주저앉았다

입력 2023-12-04 11:31 수정 2023-1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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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에서 선제골→자책골→도움을 모두 기록한 이색적인 장면만 눈길을 끈 게 아니었습니다.

서른하나, 손흥민이 보여준 스피드도 놀라웠습니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 맨체스터시티의 제레미 도쿠를 따돌린 손흥민이 박스 안까지 침투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도쿠 제치고 선제골 기록한 손흥민 (사진=엑스 'SpursOfficial')

도쿠 제치고 선제골 기록한 손흥민 (사진=엑스 'SpursOfficial')

손흥민보다 10살 어린 도쿠는 빠른 스피드와 파괴적인 드리블을 자랑하는 젊은 윙어인데, 손흥민이 이를 압도한 겁니다. 끝까지 따라붙은 도쿠의 수비가 뚫린 순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주저앉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리그 9호골을 기록한 지 3분이 채 되지 않아, 손흥민은 자책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9분, 상대가 찬 프리킥이 허벅지를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진 겁니다.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경기에 집중해, 1대 2로 뒤지던 후반 24분 로 셀소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로이 킨은 "손흥민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믿을 수가 없다"며 "공격수로 뛰는 모든 선수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된다"고 극찬했습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오늘(4일) 맨체스터시티와의 2023-2024시즌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4연패 위기를 끊어낸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해, 리그 5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아스널과 선두 경쟁 중이던 맨시티는 리그 3위로 미끄러졌습니다.

'유럽 최강자' 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괴물 공격수' 홀란을 제치고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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